'돌아온 황소' 황희찬, 리그 2호골로 브렌트포드전 승리 견인

황희찬이 지난 15일(한국시각) 2022-23 EPL 31라운드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사진은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는 황희찬. /사진=로이터

햄스트링 통증으로 시즌 중 어려움을 겪던 '황소' 황희찬(울버햄튼)이 리그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지난 15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EPL 31라운드 브렌트포드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19분에 교체 투입된 후 5분 만에 득점을 넣었다. 리그 2호골이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골에 힘입어 브렌트포드를 2-0으로 꺾고 리그 2연승을 달성하며 리그 13위에 안착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햄스트링 통증을 겪어 왔다. 지난 2월5일 리버풀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3월13일 뉴캐슬전에 복귀해 골을 넣었지만 부상이 재발했다.

황희찬은 지난 9일 첼시전 교체 투입되며 부상 회복 신호를 알렸다. 이번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도 벤치멤버로 포함되며 출전 기대감을 높였다.

울버햄튼은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전반 27분 디에고 코스타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황희찬은 1-0으로 앞서던 후반 19분 파블로 사라비아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후반 24분 마테우스 누녜스의 패스가 수비수를 맞고 자신에게 향하자 침착하게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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