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한 드라이버·아이언 플레이로 오거스타내셔널 정복한 람[챔피언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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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핀에 가깝게 붙이는 건 어느 코스에서나 장점이 되지만,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골프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는 특히나 더 그렇다.
오거스타 내셔널은 페어웨이, 그린 구분 없이 어느 곳이나 경사가 아주 심해서 선수들은 다음 샷을 하기 편한 평평한 곳으로 공을 보내는 데 온 신경을 집중한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라운드를 해 본 사람들이 "이곳은 장타도 필요없다. 정교한 샷이 무조건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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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아이언 샷 정확도 앞세워 그린재킷 입어
44% 가벼워진 캘러웨이 패러다임 드라이버
아이언도 가벼운 헤드에 부드러운 샤프트 사용
그런 의미에서 존 람(스페인)이 지난 10일(한국시간) 마스터스 정상에 오른 건 당연하다. 현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샷 토털 지수 1위를 달리고 있어서다. 그는 그린까지 공을 올리는 아이언 샷 지수 4위를 기록 중이다. 세부적인 기록을 살펴보면 200~225야드 롱 아이언 정확도 1위, 200야드 안쪽의 쇼트 아이언 2위, 100야드 안쪽의 웨지 1위 등에 올라 있다.
람은 마스터스에서 평균 300야드 이상의 드라이버 샷을 보냈지만, 더 인상적인 건 정확성이었다. 56개 페어웨이 중 48번을 지켜 드라이브 샷 정확도 85.7%를 기록, 출전 선수 중 네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72.22%(52/72)의 높은 그린 적중률까지 뒤를 받쳤다.
이번 시즌 람이 쓰고 있는 캘러웨이 트리플 패러다임 드라이버는 티타늄을 제거하고 360 카본 섀시를 헤드 전체에 적용해 경량화와 안정성을 최대 한도까지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44% 더 가벼워졌다. 중량이 절감되면서 임팩트 시 더 효율적으로 공에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됐고 당연히 볼 스피드도 향상됐다.
또 람은 “공을 잘못 쳤을 때도 임팩트가 좋다고 느꼈을 정도”라며 만족스러워했는데, 이는 여유 무게를 헤드 페이스와 뒤쪽에 재배치해 관용성을 높인 덕분이다. 아울러 뉴 제일브레이크 시스템으로 수평 및 수직 비틀림에서 안정성을 제공한다.
2년째 같은 모델을 쓰는 람의 아이언 또한 눈길을 끈다. 람이 마스터스 우승 때 사용한 캘러웨이 에이펙스 투어 캐비티백 아이언은 표준 에이펙스 아이언 사양에 비해 절반 정도 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이언 샤프트가 표준보다 더 부드러운 것도 특징이다. 그는 프로젝트 X 125 6.5 샤프트를 사용하며 5번 아이언 샤프트를 6번 아이언에, 6번 아이언 샤프트를 7번 아이언에 장착해 더 많은 스핀을 준다. 발사각과 캐리 거리 또한 람이 의도한 대로 더 정확하게 보낼 수 있다고 한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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