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경호원보다 대처 빨랐던 '빨간 옷의 50대 도미잡이 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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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겨냥해 지난 15일 발생한 폭발물 테러 현장에서 20대 용의자 기무라 류지(木村隆二)를 가장 먼저 제압한 50대 현지 어부 K씨가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일본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에서 발생한 빨간 셔츠에 눈송이 무늬 조끼를 입은 50대 현지 어부는 당시 용의자가 첫 번째 물체를 던지고 두 번째를 던지려는 순간, 용의자의 목을 조르고 제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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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주민 "어부라서 힘도 세고 눈치도 빨라"
[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겨냥해 지난 15일 발생한 폭발물 테러 현장에서 20대 용의자 기무라 류지(木村隆二)를 가장 먼저 제압한 50대 현지 어부 K씨가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일본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에서 발생한 빨간 셔츠에 눈송이 무늬 조끼를 입은 50대 현지 어부는 당시 용의자가 첫 번째 물체를 던지고 두 번째를 던지려는 순간, 용의자의 목을 조르고 제압한 것이다.
기시다 총리가 현지에서 잡은 새우를 시식하고 연단에 오르려고 할 때, 통 모양의 물건이 던져졌다. 그 순간 "너, 뭐하는 짓이냐!" "이 새끼야, 뭐야!"라며 이 어부가 소리를 지르며 달려들어 제압했고, 이어 경찰이 출동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 남성은 50대 어부로 파악됐다. 그는 "(용의자가) 처음에 뭔가를 던지고 다시 배낭에서 뭔가 꺼내려 했다. 순간 몸이 움직여 붙잡았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체포될 당시 비슷한 폭발물을 하나 더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빠른 대처가 없었다면 2차 테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던 것.
이날 현장에서 보궐선거 지원연설을 온 기시다 총리는 사이카자키항에서 생선회 시식을 마치고 이동했고 이후 연설을 위해 현장에 선 순간 이 같은 테러를 당했다. 용의자인 20대 남성이 기시다 총리를 향해 30cm 길이의 파이프 모양 은색 통을 던졌는데 이 남성이 재빨리 반응해 더 큰 화를 면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현지에서도 이 남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슈에이샤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 주민 여성은 남성에 대해 "K씨라고 하는 50대 도미잡이 어부다. 어부라서 힘도 세고 눈치도 빨라서 순식간에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경찰보다 더 빨리 움직여서 잡기란 쉽지 않으니 정말 용감하고 어부들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체포된 용의자 기무라 류지(木村隆二)는 자신의 범행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그는 효고현 가와니시(川西)시 교외 한적한 주택가에 2층짜리 주택에 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네 주민들에 따르면, 이 가족은 약 15년 전 시내의 한 아파트에서 이사를 왔다고 한다. 당시에는 부모와 자녀 3명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매체에 따르면 용의자와 같은 동네에 사는 한 60대 여성은 최근 기무라 용의자와 어머니가 함께 정원을 가꾸는 모습을 자주 봤다고 말했다. 그는 기무라 용의자에 대해 "마주쳤을 때 인사를 하면 반갑게 인사해줬다. 온순해 보이는 인상"이라고 말했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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