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엄정화, 퀸의 귀한..첫방부터 터졌다

김미화 기자 2023. 4. 1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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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정화가 '닥터 차정숙'으로 퀸의 귀환을 알렸다.

엄정화는 지난 15일 첫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연출 김대진·김정욱, 극본 정여랑, 제작 ㈜스튜디오앤뉴·SLL·JCN)으로 안방을 찾았다.

엄정화는 타이틀롤 '차정숙' 역을 맡아 첫 방송부터 짙은 현실 공감 연기를 펼쳤다.

한편 JTBC '닥터 차정숙'은 매주 토일 오후 10시 30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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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사진=JTBC '닥터 차정숙'

[김미화 스타뉴스 기자] 배우 엄정화가 '닥터 차정숙'으로 퀸의 귀환을 알렸다.

엄정화는 지난 15일 첫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연출 김대진·김정욱, 극본 정여랑, 제작 ㈜스튜디오앤뉴·SLL·JCN)으로 안방을 찾았다.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드라마. 엄정화는 타이틀롤 '차정숙' 역을 맡아 첫 방송부터 짙은 현실 공감 연기를 펼쳤다.

'닥터 차정숙' 1회에서는 차정숙은 자신의 커리어도 포기하고 가족에게 헌신하다가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왔지만, 남편 서인호(김병철 분)를 비롯한 가족들의 사무적인 태도에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차정숙은 결국 보호자로 온 엄마 오덕례(김미경 분)를 보곤 아이처럼 어리광을 부리다가도 곧 다시 아픈 자신의 몸보다 가족들 걱정이 우선인 '가족 바라기' 모습을 보여줬다.

차정숙이 간이식을 받아야하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남편 서인호만이 이식이 가능했지만, 이를 결사반대하는 시어머니 곽애심(박준금 분)과 은근히 회피하려는 서인호의 태도에, 차정숙은 결국 엄마 오덕례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상황이 악화되자 결국 서인호의 간을 받아 수술하기로 한 차정숙은 수술 직후, 눈을 뜨자마자 서인호의 귀에 욕을 내뱉으로 충격 엔딩을 전했다.

엄정화는 방송 첫회부터 한층 견고해진 연기력으로 '역시 엄정화'라는 감탄을 불러 일으켰다.

가족이 1순위인 영락없는 가정주부의 모습부터, 이식을 결정한 남편에게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하는 모습, 여전히 의사에 대한 미련을 내비치며 어딘가 쓸쓸해 보이는 모습까지 다채로운 차정숙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서운함을 느끼면서도 애써 엄마 앞에서는 속상함을 감추려는 차정숙의 모습은 본 시청자들은 찬사를 보냈다.

드라마 공개 전 진행 된 제작발표회에서 김대진 감독 역시 엄정화를 향해 "함께해보니 이래서 엄정화라는 사람이 수십 년간 대중문화에서 톱일 수밖에 없었구나 느꼈다"라며 깊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이를 증명하듯 엄정화는 1회부터 차정숙 캐릭터에 200% 녹아든 활약으로 성공적인 포문을 열었다. 엄정화가 앞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는 차정숙의 변화를 어떻게 그려내며 시청자를 사로잡을지 주목 된다.

한편 JTBC '닥터 차정숙'은 매주 토일 오후 10시 30에 방송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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