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프리뷰] '시영아, 함께 뛰자' 성남, 천안 상대 '아름다운 홈경기'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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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가 홍시영 양과 함께 뛴다.
홍시영 양은 5살부터 부모님과 함께 성남을 응원한 팬으로 소아암 투병 중 다른 환부로 전이되어 투병을 이어가고 있다.
특별히 K리그와 성남FC 팬툰 작가 '유월'이 서문 까치 라운지 앞 부스에서 스티커 8종을 판매하고 이 역시 수익금 전액을 홍시영 양에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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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성남FC가 홍시영 양과 함께 뛴다.
성남FC는 16일 오후 1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천안시티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7라운드를 치른다. 성남은 2승 2무 2패(승점 8)로 8위, 천안은 6패(승점 0)로 13위에 위치했다.
성남은 올 시즌 승격을 조준하고 있고, 홈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안산 그리너스(2-1 승), 충남아산프로축구단(0-0 무), 충북청주FC(3-2 승)를 불러들여 무패 행진(2승 1무)을 내달렸다.
특히 안산, 충북청주전에서 재미와 결과를 모두 챙겼다. 다득점 경기를 함으로써 성남 축구의 날카로움을 선보였으며, 승점 3점까지 품에 안음에 따라 만족도도 높았다.
그 흐름을 이어갈 좋은 상대를 만났다. '신생팀' 천안과 맞붙는다. 야심 찬 출발을 알린 천안이나, 지금까지 승점 1점도 얻지 못했다. 거기다 리그 최소 득점(3골), 최다 실점(16실점)으로 경기 내용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승리하기 최적의 상대다.
성남은 주중 FA컵에서 체력 안배에 성공했다. 핵심 자원인 이종호, 크리스, 심동운, 패트릭 등을 김천 상무 원정에 대동하지 않았다. 평소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이 나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다득점이 기대된다. 이종호, 크리스의 호흡이 날로 좋아지고 있으며 최근 2경기에서 각각 2골, 3골로 모든 팀 득점을 책임졌다. 불안한 수비력을 보이는 천안을 상대로 발끝이 더욱 불타오를 전망이다.
이날 성남 홈경기는 오직 한 사람을 위해, 더욱 특별하게 장식될 예정이다. 구단의 오랜 가족 팬인 홍시영 양(11세)을 위한 경기를 기획했다. 홍시영 양은 5살부터 부모님과 함께 성남을 응원한 팬으로 소아암 투병 중 다른 환부로 전이되어 투병을 이어가고 있다. 성남은 홍시영 양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다양한 것을 준비했다.
각 게이트에 응원 메세지를 남길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으며 경기 전 전광판에는 홍시영 양이 응원했던 성남 출신의 타 구단 선수들이 응원 메세지를 보내와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상영한다.
성남 선수단은 당일 경기장 입장 시 홍시영 양을 향한 응원 메시지가 담긴 티셔츠를 입고 입장한다. 이와 함께 90분 경기 내내 홍시영 양의 쾌유를 기원하는 완장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한다.
더불어 3월 7일에 생일을 맞은 홍시영 양을 위해 전반 37분, 팬들이 함께 쾌유를 기원하는 박수를 보낼 예정이다.
성남은 투병에 필요한 치료비 모금에 나선다. 구단은 당일 홈경기 입장 수입의 50%를 홍시영 양의 치료비로 전달하고 선수단도 자체적으로 모금을 진행했다. 성남 서포터즈 '블랙리스트'에서도 모금을 하며 홍시영 양의 치료비를 보탠다.
선수단이 착용한 티셔츠는 경기 종료 후 선수단의 사인을 담아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별도 판매되고 동일한 디자인의 티셔츠 100장을 현장과 온라인에서 판매하여 수익금 전액을 홍시영 양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특별히 K리그와 성남FC 팬툰 작가 '유월'이 서문 까치 라운지 앞 부스에서 스티커 8종을 판매하고 이 역시 수익금 전액을 홍시영 양에게 전달한다.
사진= 성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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