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객 4명 중 1명은 한국인..장관도 마중 나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필리핀 관광부는 자국 외국인 관광객 4명 중 1명은 한국인이라고 밝혔다.
16일 필리핀 관광부에 따르면 2023년 4월 10일 기준, 한국인 38만5919명이 필리핀을 방문, 한국 마켓이 필리핀 전체 입국자 1위(25.11%)라는 것이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한국은 필리핀 전체 입국자 수의 24.08%(1,989,322명)를 차지하며 해외 방문객 수 1위를 차지했다.
리오프닝이 막 시작된 지난해엔 2022년 2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체 입국자의 16.13%를 차지하는 42만 8014명의 한국인이 필리핀을 찾았다고 밝혔다.
필리핀 관광부는 한국을 필리핀의 주요한 관광 시장이자 성장의 원동력으로 평가하며, 지난13일 막탄 세부 국제 공항 (MCIA)에 도착한 약 300명의 기업체 인센티브 (포상 휴가)로 방문한 한국 단체 여행객들을 열렬히 환영했다.
특히 이날에는 크리스티나 프라스코 (Christina Garcia Frasco)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필리핀 특유의 따뜻하고 친절한 환대로 한국인 여행객들을 맞이했으며, 필리핀 하원의원 신시아 킹 찬 (Cindi King-Chan), 라푸라푸 시장 조날드 앙 찬 (Junard Ahong Chan), 아보이티즈 GMR 최고경영자 라파엘 아보이티즈 (Mr. Rafael Aboitiz), 막탄세부국제공항공사 총책임자 쥴리어스 (Julius G. Neri), 노희진 타이드스퀘어 경영지원팀장, 하상열 대한항공 세부 지점장, 샬리마르 호퍼 타마노 (Shahlimar Hofer Tamano) 차관과 베르나 (Verna C. Buencuseso) 차관을 포함한 행사 주요 임원들도 현장에 함께 참석했다.
이날 세부 공항에 도착한 한국 여행객들은 시눌룩(Sinulog) 댄서들 등 필리핀 전통의상을 입은 환영단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대한항공 전세기 KE9615편을 통해 세부 공항에 도착한 이들은 건강기능식품, 코스메틱/생활용품 직판사인 유니시티 코리아 (UNICITY-Korea) 회원들로 전 세계 60여개국에 진출해 있다. 유니시티 코리아는 최고의 에이전트, 셀러, 및 유통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매년 동남아시아로 수 차례 포상 휴가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에 4월 한달 동안에는 4회에 걸쳐 총 1400명이 세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유니시티 그룹이 투숙하는 호텔은 세부 막탄 섬 최북단에 위치한 샹그릴라 막탄 리조트 (Shangri-La Mactan Cebu)로 전용 해변과 다양한 부대시설을 보유한 필리핀 최고급 호텔 중 하나이다.
세부 공항에서 이들을 반갑게 맞이한 프라스코 장관은 한국이 필리핀 관광객 수 1위를 되찾았다고 반가운 소식을 전하며 환영사를 시작했다. 프라스코 장관은 또한 “필리핀에 있어 기쁜 소식은 올해는 4월 현재까지 150만 명이 넘는 해외 관광객이 필리핀을 방문하고 있으며 그 중 최고의 마켓은 단연 한국이다. 이와 더불어 유니시티 그룹이 1,400명 이상의 단체 여행객과 함께 필리핀을 찾아준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가 관광 산업의 7대 주요 목표 중 하나로 다차원 관광을 통한 관광 산업 다양화를 목표로 하는 필리핀 관광부는 마이스(MICE) 관광 산업이 필리핀 및 세부의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하며 이번 유니시티 코리아를 환영했다. 프라스코 장관은 “단체 여행객들의 방문으로 세부 지역 관광의 상승 효과를 통해 지역 관광 관계자 및 중소기업들의 비즈니스에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며, 이는 세부를 비롯하여 국가 지역 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필리핀 관광부는 한국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최근 마이스(MICE) 시장에 대한 온라인 교육부터 B2B 박람회, 로드쇼까지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프라스코 장관은 “이번 인센티브 단체 여행객들은 라푸라푸 (Lapu-lapu), 세부 (Cebu) 지역을 방문, 필리핀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그녀는“최근 많은 한국인들에게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는 보홀(Bohol)이 있다. 보홀은 순례 여행, 문화유산관광뿐만 아니라 천혜의 자연 유산 등을 널리 알려 보홀이 자리한 센트럴 비사야(Central Visayas) 제도를 매력적인 관광지로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라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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