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호스트 조윤주 "도전 또 도전! 인생은 책상처럼!" [★FULL인터뷰]
프리랜서 쇼호스트로 활동 중인 조윤주는 지난 3월, 멜로우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앞서 산타컴퍼니와 아카데미 원장, 유튜버까지 다양한 활동 중인 가운데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 체결로 활동 반경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조윤주를 스타뉴스가 직접 만나 활동 계획과 포부를 들어봤다.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산타컴퍼니라는 유통 회사도 운영하고 있죠. 유튜브는 시작한지 얼마 안됐지만, 유튜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 두 아이의 엄마라 육아도 하고 있죠. 하는 일이 참 많은 조윤주입니다."
하나도 집중하기 어려울 텐데, 조윤주는 놓지 않는다. "도전, 또 도전"이라면서 '워킹맘'의 자신감을 드러낸다. 일도 육아도, 일상까지도 어느 것 하나 허투루하지 않는 이유가 궁금했다.
"산타컴퍼니라는 유통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를 통해 제가 직접 사용하는 좋은 상품들을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있다. SNS를 통해 상품을 소개하면서 발생하는 수익을 기부도 하고 있다. 제가 21년째 일주일에 방송(홈쇼핑 등)도 4~5개씩 하면서 방송 활동도 멈추지 않고 있다. 또 늦은 나이에 결혼, 연년생 두 아이를 둔 워킹맘이기도 하다. 이렇게 보면, 정말 일이 많다. 그럼에도 제가 멈추지 않는 것은 '길라잡이'가 되고 싶은 마음에서다. 쇼호스트로 20년 넘게 일하면서, 그 시간 절반은 저도 굉장히 힘들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 수 없던 시절이 있었다. 길라잡이가 없던 셈이다. 그래서 지금 시작하는 쇼호스트, 제자들을 위한 길라잡이를 아케데미를 운영하면서 하고 있다. 도전이다, 도전. 그리고 제 일상과 육아는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는데, 인간 조윤주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다."
올해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조윤주는 어느 때보다 활발한 활동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조윤주는 자신의 활동 계획을 툭툭 털어놓았다.
"소속사 대표님이 중학교 동창이다. 대표님이 같이 한번 일해보면 어떤지 제안을 해서 함께 하게 됐다. 저 역시 올해 활동이 기대된다. 올해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다. 뷰티 뿐만 아니라 연예 관련 방송에도 출연하고 싶다. 제가 두 아이의 엄마이다보니까, 육아 프로그램도 하면서 육아에 대해 더 배워보고 싶다. 또 제가 그동안 쇼호스트로 배운 노하우, 저만의 팁도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지금 당장 저의 계획은 불러주시는 곳에 다 나가고 싶다."
조윤주는 올해 활동 계획 중 '강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자신을 위한 강의가 아닌, 자신이 직접 체득한 것들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올해는 강의를 많이 하고 싶다. 스피치, 뷰티, 홈쇼핑 등의 강의다. 제가 과거 책(2012년. '오, 마이 뷰티'-쇼호스트 조윤주의 뷰티 파파라치)도 썼다. 책에 담았던 여러 뷰티 노하우를 대면을 통해 알려드리고 싶다. 또 제가 쇼호스트로 활동하면서 보이스 트레이닝도 했다. 제가 원래 말을 잘 하고, 목소리가 좋은 쇼호스트가 아니었다. 12년차 때 보이스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더 좋은 말하기도 터득했다. 이렇게 제가 경험했던 다양한 노하우를 강의를 통해 알려드리고 싶다. 또 강의를 통한 수익금은 기부도 하려고 한다."
조윤주의 활동 중 아카데이 운영도 빼놓을 수 없다. 오랜 시간 동안 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후배, 제자 쇼호스트도 육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 조윤주는 자신만의 시그니처 교육 철학이 있다고 했다.
"사람마다 각자 색깔이 있다. 저희는 그 색깔을 찾아 알려준다. 홈쇼핑 간판 쇼호스트를 보면, 목소리, 헤어메이크업 등 자신만의 색깔이 있다. 사람마다 맞는 색깔이 있다. 저는 모두에게 똑같은 방식으로 가르치는 게 아니다. 맞춤 솔루션을 주는 곳이다. 여기에 개인의 매력까지 찾아주는 방식을 쓰고 있다."
"신입 때는 상품 기술서 등을 외웠었죠. 그리고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진정성'입니다. 제가 안 써본 상품을 소개하는 거를 싫어한다. 저도 직접 상품을 써보고 가족, 지인을 통해 피드백을 듣는다. 그게 저만의 대본이다. 또 상품 후기를 꼭 체크하려고 한다. 그러면서 조윤주만의 색깔을 찾으려고 했다. 홈쇼핑 방송이 라이브다. 그러다보니 대충한다는 거는 있을 수 없다. 그 순간 모든 에너지를 쏟고 나온다. 방송마다 에너지를 다 쏟고 나오니까 최근에는 '이렇게 하다가 쓰러지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재미있게 해보자'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방송이 더 풍부해질 수도 있고, 뿌듯해질 수도 있다. 제가 에너지가 떨어지면, 함께 하는 스태프들도 분위기가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재미있게'라는 마인드를 품고 방송을 하고 있다."
조윤주는 허투루했던 방송은 하나도 없었다고 자신했다. 그래서일까, 그동안 자신이 했던 모든 방송이 뿌듯했다고 털어놓았다.
"제가 했던 모든 방송이 뿌듯한 순간이었다. 제가 느낀 게 있는데, '홈쇼핑=업체 사장님'이라는 거다. 제가 판매를 맡은 상품은 잘 팔려야지, 그렇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다보니까 저 역시 업체 사장님으로 빙의하게 된다. 홈쇼핑 방송에서 상품을 판매할 때, 판매량에 따라 업체 사장님이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 한다. 저 역시 그런 마음으로 방송을 하고 나온다. 돌아보면 생각나는 상품이 많다. 이민, 금강산 패키지, 무형 상품, 자동차, 뷰티 등 참 많다. 지금은 뷰티 방송을 하고 있지만, 예전에 이색적인 상품 판매를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 안 해본 게 없던 거 같다."
홈쇼핑에서 안 해본 게 없다는 조윤주. 그는 홈쇼핑이지만 주의할 게 있다고 했다. 대중이 알고 있는 것보다 홈쇼핑에서 심의는 강력하다고 했다.
"홈쇼핑은 실제로 심의 기준이 굉장히 엄격하다. 저희도 심의 교육을 철저히 받죠. 예를 들어 한 상품에 미백 기능이 없어요. 그런데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면, 바로 수정한다. 생각하시는 것보다 굉장히 타이트하게 운영된다. 실적을 굉장히 중요시 하는 것 같지만, 심의를 준수하는 게 홈쇼핑이다. 심지어 심의 관련 테스트도 한다. MD, PD 등 생방송도 다 지켜보고 있다. 심의가 엄격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보호 받는 는낌이든다."
홈쇼핑을 시청하면, 간혹 의문점이 든다. '이 상품은 왜 더 싸지?' '이거 과대광고 아니야?'라는 생각. 오프라인 매장과 가격 차이가 있는 경우가 있어 일부 홈쇼핑 시청자들은 홈쇼핑 상품을 불신하는 경우도 있다. 취향 차이지만. 이에 조윤주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홈쇼핑, 백화점에서 동일한 상품을 판매하는 게 있다. 과대광고는 아니다. 그런 부분은 홈쇼핑에서 지양한다. 홈쇼핑만큼 심의를 준수하는 곳도 없다. 그 부분은 진짜 자부한다. 상품의 경우, '역대급 구성' '최초의 구성' 등 저희가 쓰는 표현이 있다. 이 또한 심의를 거쳐 나오는 표현이다. 요즘에는 좋은 상품이 홈쇼핑을 통해 많이 소개되고 있다. 바뀌고, 발전하고, 더 좋아지고 있는게 홈쇼핑이다. 솔직히 방송하는 곳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
"사람, 쇼호스트 조윤주는 진정성이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10년 전, 책을 출간할 때도 화장품, 시술도 제가 다 직접 체험한 경험을 담았다. 지금은 홈쇼핑이 많이 변했지만, 과거에는 '그 상품을 방송한다고?'라고 할 정도로 홈쇼핑에서 할 수 없는 상품도 했었다. 직접 상품을 써보면 진정성, 솔직함으로 알려드릴 수가 있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에는 제가 진짜 사용하고 설명하고 있다."
앞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싶다고 했던 조윤주다. 특히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 러브콜을 바란다고 했는데, 다 이유가 있었다.
"'전참시'는 사람에 포커스를 맞춰준다. '이 프로그램이라면 나를 정말 잘 보여줄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이다. 꼭 불러주셨으면 좋겠다. '전참시' 외에 연애 프로그램도 자신이 있다. 제가 상담도 잘 해준다. 그래서 그런 프로그램에 상담해주는 패널로 나가보고 싶다. 그동안 제 인생 경험을 토대로 상담, 조언을 잘 해줄 수 있다."
홈쇼핑, 사업가, 아카데미 운영을 넘어 방송(예능) 그리고 유튜버로까지 활동 반경을 넓혀나가고 있는 조윤주. 도전을 멈추지 않는 그녀는 앞으로 활동하며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고 밝혔다.
"에너지, 긍정, 오뚝이. 이런 수식어를 얻고 싶다. 지난해 제가 다리 골절 부상을 당했다. 골절상이면 힘들어하고 기분도 굉장히 다운되어 있었을 텐데, 저는 그렇지 않았다. 힘들어도 다시 일어서는 '긍정 마인드'가 있다. 하루하루 사는게 힘들지만, 신나게 살려고 한다. 제 SNS를 보면 팬들이 '저 에너지는 어디서 나올까' 궁금해 하시는데, 긍정 마인드에서 나오는 것 같다."
"워킹맘은 일하고 육아도 척척 해내야 한다"는 조윤주는 워킹맘으로 2023년을 쉼 없이 달릴 거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제가 살면서 바라는 거는 '인생은 책상과도 같다'라는 것을 보여드리는 거다"라고 말했다.
"책상은 균형이 잘 맞아야 지탱이 된다. 어느 한 곳이 부족하면 무너진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제가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다. 서로 다르지만 밸런스를 맞춰서 조윤주의 멋진 책상으로 만들어내고 싶다. 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끝.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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