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아들 감금, 머리도 다쳐"…60대 할머니 1500만원 날릴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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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당해 수천만원을 입금할 뻔했던 60대 할머니가 지인의 눈썰미와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영등포구 대림1동에 위치한 한 은행에서 보이스피싱범의 요구에 따라 1500만원을 입금하려던 60대 피해자 A씨를 신속히 발견해 입금을 제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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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병찬 원태성 기자 =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당해 수천만원을 입금할 뻔했던 60대 할머니가 지인의 눈썰미와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1시37분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지인에게 이상한 전화가 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A씨와 같은 경로당에 있다가 전화 내용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한것으로 전해졌다.
'아들을 지하에 감금했는데 머리를 크게 다쳤으니 1500만원을 입금하라'는 전화에 깜짝 놀란 60대 피해자 A씨는 보이스피싱범의 지시에 따라 장소를 옮겨다니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영등포구 대림1동에 위치한 한 은행에서 보이스피싱범의 요구에 따라 1500만원을 입금하려던 60대 피해자 A씨를 신속히 발견해 입금을 제지했다.
이후 경찰은 아들과 영상통화를 통해 A씨를 안심시켰고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금이라도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면 지나치지 말고 반드시 11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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