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주의 단계 격상에 청주시 대응 준비태세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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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에서 엠폭스(옛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질병관리청이 위기경보수준을 '주의' 단계로 격상하자 충북 청주시도 대응 태세에 들어갔다.
시는 미확인된 엠폭스 감염자를 통한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의심사례 환자 신고에 즉각 대비·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태세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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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최근 국내에서 엠폭스(옛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질병관리청이 위기경보수준을 '주의' 단계로 격상하자 충북 청주시도 대응 태세에 들어갔다.
시는 미확인된 엠폭스 감염자를 통한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의심사례 환자 신고에 즉각 대비·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태세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엠폭스는 감염환자의 혈액이나 타액·소변 등 체액 등이 피부 상처나 점막을 통해 직접 접촉해 감염된다. 성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된다.
주의 의심증상은 38.5도 이상의 발열, 전신 발진, 생식기 발진, 두통, 근육통 등이다.
발진 증상의 특징은 경계가 분명하고, 깊게 자리잡고 있다. 배꼽처럼 중앙이 파인 모양이 얼굴, 입, 손바닥, 발바닥, 항문생식기 근처에서 주로 나타난다.
초기에는 뾰루지나 물집처럼 보일 수 있고,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시는 밀접접촉으로 전파되는 특성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대규모 발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발표됐지만, 미확인 감염자를 통한 전파가 우려된다.
시 관계자는 "의심환자 밀접접촉 등의 위험요인과 의심증상이 있으면 신속하게 질병관리청 콜센터, 보건소와 상담해야 한다"라며 "타인과 밀접접촉을 각별히 주의해달라"라고 말했다.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발진성 감염병이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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