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우호도시에 '2030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손상원 2023. 4. 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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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이 우호 관계인 나라와 도시에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을 요청했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지난 14일 14개국, 23개 도시에 부산 엑스포 유치를 지지해달라는 내용의 서한문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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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문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우호 관계인 나라와 도시에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을 요청했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지난 14일 14개국, 23개 도시에 부산 엑스포 유치를 지지해달라는 내용의 서한문을 발송했다.

최근 개막한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특별관) 프로젝트에 참여한 국가 대사관과 문화원, 자매·우호 도시를 망라했다.

강 시장은 서한문에서 "2030 부산 엑스포는 인류가 직면한 기후 위기, 디지털 격차 등 다양한 문제를 논의하고 미래 문명을 선도할 비전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자, 준비된 도시인 부산의 엑스포 유치를 지지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비엔날레를 찾는 국내외 관람객에게도 부산 엑스포 취지와 강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다음 달부터 이어지는 베트남·폴란드 등 주한 외교사절과의 만남에 이어 8월에는 세계 양궁선수권대회 연맹기 인수를 위해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부산 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강 시장은 "부산이 커지면 우리나라가 커지는 것"이라며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중앙·지방 정부, 민간 구분 없이 대한민국이 원팀으로 총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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