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찾은 일상 흔드는 불청객…충북서 유행성 감염병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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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각종 감염병 재유행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진정되자 인플루엔자(독감)와 수두, 유행성 이하선염 등 감염병 확산에 경고등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수두와 볼거리로 불리는 유행성 이하선염 환자 등도 늘고 있다.
수두와 유행성 이하선염은 환자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콧물 등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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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각종 감염병 재유행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진정되자 인플루엔자(독감)와 수두, 유행성 이하선염 등 감염병 확산에 경고등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16일 충북 감염병 소식지에 따르면 14주차(4월2~4월8일) 기준 독감 의사환자(의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9.0명으로 이번 절기 유행 기준(4.9명)의 약 1.8배에 달했다.
의심환자 분율은 7~12세(32.9명)가 가장 많았고, 1~6세(13명), 13~18세(7.2명), 0세(6.6명) 등의 순이었다. 소아 청소년과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하는 모양새를 보인다.
수두와 볼거리로 불리는 유행성 이하선염 환자 등도 늘고 있다.
이 기간 도내 수두 발생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배, 유행성 이하선염은 7배 늘었다.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은 3배 증가했다.
수두와 유행성 이하선염은 환자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콧물 등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주로 영·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에게 발병되며, 매년 4∼6월과 10월∼이듬해 1월 사이 증가한다.
수두·유행성 이하선염은 예방접종을 제때 완료하면 발병을 사전에 막을 수 있고, 감염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생후 12~15개월 사이에 수두와 MMR(홍역/유행성 이하선염/풍진) 백신 접종과 만 4~6세에 MMR 2차 백신 접종을 하고, 접종 여부를 모르는 경우 예방 접종 기록을 확인해야 한다.
항생제 내성균인 CRE 감염증은 2급 감염병으로 환자 또는 병원체 보유자와 접촉하거나 오염된 기구, 물품, 환경 등을 통해 전파된다.
주로 중증 환자가 많은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내 접촉을 통해 발생하며 요로감염과 위장관염, 폐렴, 패혈증 등을 유발한다.
도내 보건당국 관계자는 "단체생활에선 한 명만 감염병에 걸려도 집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만큼 감염병 예방수칙을 실천하고 적기에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기관에선 확산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과 신속한 신고, 균주 확인, 격리, 접촉자 검사 등 적극적인 감염관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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