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옴시티 테마로 주가 5배 뛴 한미글로벌[급등주 지금은]

김경택 기자 2023. 4. 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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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옴시티'는 지난해 하반기 증시를 뜨겁게 달궜던 주요 테마 중 하나다.

한미글로벌은 그 중에서도 네옴시티 대장주로 꼽히며 반년 만에 주가가 5배 넘게 뛰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실제 시장에 네옴시티 테마가 형성되던 무렵이던 지난해 6월23일 한미글로벌의 주가는 9530원에 불과했으나 이후로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같은해 11월7일에는 4만6590원까지 뛰었다.

다만 11월 중순을 기점으로 한미글로벌을 비롯해 네옴시티 관련주는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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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네옴시티'는 지난해 하반기 증시를 뜨겁게 달궜던 주요 테마 중 하나다. 한미글로벌은 그 중에서도 네옴시티 대장주로 꼽히며 반년 만에 주가가 5배 넘게 뛰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글로벌의 주가는 최근 한달 새 2만5500원에서 3만6400원까지 42.75% 올랐다. 지난해 호실적 발표와 함께 연초부터 이어진 네옴시티 관련 수주 소식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앞서 네옴시티 관련주로 주목을 받은 종목이다. 네옴시티(Neom City)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미래형 신도시 구축 프로젝트로 전체 사업 규모만 650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빈살만 왕세자 주도로 서울의 44배에 달하는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2025년 1차 완공, 2030년 최종 완공이 목표다.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중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직선형 도시 '네옴 더라인'의 특별 총괄프로그램관리(e-PMO) 용역을 수주한 바 있어 네옴시티 관련주로 분류됐다.

당시 '네옴시티 테마'와 조금만 연관이 있어도 주가가 급등하는 과열 현상이 빚어졌는데, 한미글로벌은 소문이 아닌 실제 수주 계약을 따내면서 단숨에 네옴시티 대장주로 부상했다.

실제 시장에 네옴시티 테마가 형성되던 무렵이던 지난해 6월23일 한미글로벌의 주가는 9530원에 불과했으나 이후로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같은해 11월7일에는 4만6590원까지 뛰었다. 주가 상승률은 무려 488.88%에 달한다.

다만 11월 중순을 기점으로 한미글로벌을 비롯해 네옴시티 관련주는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했다. 빈살만 왕세자가 우리 정부와 네옴시티 관련 협의를 진행하기 위해 방한했지만,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나오지 않으면서 차익실현 심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한미글로벌 역시 11월7일을 고점으로 지난해 말에는 주가가 2만6900원까지 밀려났다.

이후 현재는 고점 대비 30% 가량 낮은 3만원대 중반에 거래되고 있지만 한미글로벌을 둘러싼 네옴시티 기대감은 현재 진행형이다.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7월 디리야 게이트 개발청(DGDA)이 발주한 440억원 규모의 디리야 사우스 앤 가든 지역의 주택·상업·오피스 단지 조성 프로젝트 PM(건설사업관리) 용역을 수주해 현재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메가 프로젝트인 만큼 추후 추가 수주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올 들어서는 네옴시티 내 2만가구 규모의 건설 근로자 숙소 단지 프로젝트 모니터링 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근로자 주거 단지 5만가구 용역 계약에 이어 2만가구 추가 계약으로 총 7만가구 프로젝트를 관리하게 됐다.

또 한미글로벌은 네옴시티의 문서관리 시스템 개발 용역 본계약도 체결했다. 내년 11월까지 네옴시티의 설계·시공 부문 문서 관리 정책과 시스템을 수립하고 전자문서 및 인쇄물의 효율적인 관리와 사업관리정보시스템(PMIS) 운영, 임직원 문서관리 시스템 교육 및 사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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