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대신 적금 부어요"…'금리 6%' 초단기적금 찾는 MZ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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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현재 IBK기업은행, 케이뱅크, 하나은행, 국민은행, 토스뱅크가 6개월 이하 만기의 초단기적금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이어지면서 짧은 기간에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받으려는 금융소비자들이 초단기적금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적금은 재테크 핵심층인 40~50대의 가입 비율이 높은 데 반해, 케이뱅크의 초단기적금인 '코드K 자유적금'은 2030세대 가입자가 6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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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현재 IBK기업은행, 케이뱅크, 하나은행, 국민은행, 토스뱅크가 6개월 이하 만기의 초단기적금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월 최대 납입액은 20만~65만원, 연 최고금리는 3.3%~6.0% 수준이다. 신한은행과 카카오뱅크도 초단기적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이어지면서 짧은 기간에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받으려는 금융소비자들이 초단기적금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11일 '하나 타이밍 적금'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이 진행된 40분 동안 5000여 명이 신규 계좌를 개설했다. 지난 7일 출시 후 전날까지 약 2만3000여 개의 신규 계좌가 열렸다. 하나은행의 주요 적금 하루 평균 가입좌수가 1000좌임을 감안하면 뜨거운 반응이다. 토스뱅크도 지난 12일 '굴비 적금'을 출시해 3일 만인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누적 계좌개설 5만6000좌를 돌파했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반적인 적금은 재테크 핵심층인 40~50대의 가입 비율이 높은 데 반해, 케이뱅크의 초단기적금인 '코드K 자유적금'은 2030세대 가입자가 60%에 달한다. 하나 타이밍 적금도 MZ세대 가입자가 약 80%로 파악됐다. 이자뿐만 아니라 단기 저축 목표를 세우는 젊은 층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단기 적금은 하루나 일주일 단위로도 돈을 넣을 수 있다. 커피 마실 돈을 모아 저축한다는 가입자, 어릴 때 저금통에 넣던 기억으로 하루에 1000원씩 넣는다는 가입자도 있다. 하나 타이밍 적금에 가입한 한 20대 고객은 "두 달 뒤에 여행을 가려고 친구와 같이 가입했다"며 "버튼을 눌러 적금하는 방식이 게임하는 것 같아서 재미있게 돈을 모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고객들이 저축하는 재미를 느끼고 재테크 습관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라며 "소비자의 자금 운용 상황에 맞게 상품을 고를 수 있는 폭이 넓어져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소비자들은 1개월 만기를 선택할 시 실제 이자수령액이 많지 않을 수 있음은 감안해야 한다. 1개월 적금 중 최고금리가 6%로 가장 높은 'KB 특별한 적금'에 최대 불입액인 30만원을 넣으면 만기 시 세후이자는 1269원이다.
따라서 똑같은 1개월 만기를 고려할 때 자금의 여유가 있다면 1개월 만기 정기예금과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카카오뱅크 정기예금(3.0%), 케이뱅크 코드K 정기예금(3.0%), 기업은행 실세금리정기예금(2.95%) 등이 1개월 만기에 연 3%대 기본금리를 제공하며 가입금액에 상한이 없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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