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김동전' PD "조세호, 음원 미션에 진심..명분 있다면 OK"[인터뷰③]

안윤지 기자 2023. 4. 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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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김동전' 박인석 PD가 음원 미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인석 PD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홍김동전'과 관련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홍김동전'에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시청률이다.

'홍김동전' 역시 음원 미션이 진행되지 않을까,란 기대감이 존재했으며 제작발표회 당시 조세호도 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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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안윤지 기자]
박인석 PD /사진제공=KBS
[안윤지 스타뉴스 기자] '홍김동전' 박인석 PD가 음원 미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인석 PD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홍김동전'과 관련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홍김동전'은 홍 씨 김 씨의 동전으로 운명이 체인지 되는 피땀 눈물의 구 개념 버라이어티다.

'홍김동전'에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시청률이다. 지난해 7월 첫 방송 시청률 1.7%로 시작한 '홍김동전'은 현재까지도 1~2%대를 유지하고 있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에선 입소문을 통한 화제성을 끌어 모은 '홍김동전'은 시청률 예열 중이다. 이를 의식한 듯, '홍김동전' 멤버들은 방송 내내 시청률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

박 PD는 "시청률 얘기는 원래 많이 한다. 분량이 넘쳐서 다 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는 내용이 있다. '동전세끼 홈스테이' 편에선 우영 씨 집에서 마무리를 지었다. 그때 녹화를 마치고 멤버들끼리 한참 얘기했다. 자기들끼리는 재밌고 나름 주변에서 (반응을) 느끼긴 하더라. 시청률은 아쉽지만 체감하는 반응이 있는 지 오래 갔으면 하는 거 같다. 자기들끼리 프로그램에 대한 고민도 서로 나눈다"라고 말했다.

가장 생각나는 회차가 있냐고 묻자, 그는 "보람을 느끼는 회차가 시청자분들과 비슷한 거 같다. 수저 게임이랑 계급 전쟁, 이신전심, 동전 세끼, 건강검진, 톱스타 편, 그리고 BTS 지민 씨 출연 편도 재밌었다"라고 전했다.

'홍김동전' /사진제공=KBS
'홍김동전' /사진제공=KBS
박 PD가 언급한 수저 게임은 온라인상에서도 큰 화제를 모은 게임 중 하나다. 이에 "주우재 씨가 어릴 때 예능을 많이 보셨고 게스트도 많이 나가고 '런닝맨'도 자주 출연하지 않나. 근데 항상 ''홍김동전' 게임은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라며 "우리도 매번 새로운 게임을 할 수 없어서 벤치마킹도 하고 재밌던 걸 답습하기도 하는데 뭐라도 다르게 할 수 없을까 해서 회의도 길고 가급적 안 했던 게임을 하려고 한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앞서 그가 연출한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그룹 언니쓰의 음원 미션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홍김동전' 역시 음원 미션이 진행되지 않을까,란 기대감이 존재했으며 제작발표회 당시 조세호도 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 PD는 "멤버들이 실력을 떠나 (음원 미션에) 진심이다. 아마 조세호 씨가 제일 진심일 것이다. 하지만 조심스럽다. 언니쓰도 벌써 7년이나 지났고 이미 다른 프로그램에서 많이 하지 않았나"라며 "적절한 명분과 이유가 있다면 시도는 해볼 것"이라고 얘기했다.

항상 좋은 팀워크를 유지하는 박 PD는 "늘 좋은 순간만 있지 않다. 그 기간을 얼마나 단축하냐에 따라 달린 거 같다. 난 원래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고 가급적 회식도 자주 가지려고 한다. 후배들이 늙은이 선배랑 같이 밥 먹고 술 마시는 걸 좋아한다"라며 "제작진도 정말 고생하는 프로그램이다. 나 외에도 다른 스태프들에게 고맙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그는 "내가 사실 허리가 길지도 않고 프로그램이 많지도 않다. 최근 녹화에서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노래를 듣고 추억을 떠올렸다는 사람들을 만났다. 그걸 보면서 느낀 게 있다. 사실 돌이켜 생각해봤을 때 기분 좋고 추억을 남기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지만 그런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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