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2' 표예진 "시즌3 기대, 배우들 단톡방에서는…" [MD인터뷰①]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표예진(31)이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종영 소감과 함께 시즌3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표예진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모범택시2',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표예진은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무지개 운수의 막내이자 해커 안고은 역을 맡았다.
종영이 실감 나지 않는다는 표예진은 "시즌2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 생각보다 더 크게 사랑해 주셔서 행복했다. 시즌2로 돌아와서 그런지 뭔가 끝나는 느낌이 안 든다. 언젠가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앞서 '모범택시' 시즌1은 SBS 역대 금토드라마 시청률 4위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기대 속 운행을 시작한 '모범택시2' 역시 최고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표예진은 시즌2에 대해 "'적어도 기존 시청자분들은 봐주시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다. 그런데 기대 이상으로 좋아해 주셔서 진짜 놀랐다. 시청률 부담보다는 시즌1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에 대한 보답이라 생각했다. 반갑고 소중한 기회라 생각해 더 신나게 즐겼다"고 밝혔다.
'모범택시2'의 배우들이 모인 '단톡방'에서는 아침마다 시청률 축하 메시지가 쏟아졌다.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에 이어 신입 신재하까지 더욱 끈끈해진 케미스트리가 시청자들의 몰입을 한층 높였다. 표예진은 "단톡방 분위기는 화기애애하다. 방송을 보면 각자 찍은 장면은 서로 보지 못한 부분이 많다. 다들 '와 저 정도로 찍었어?', '고생했다', '보다 빵 터졌다'라며 놀란다"고 전했다.
"시즌2의 1부 대본을 받았을 때, 마치 시즌 1의 17부를 받은 느낌으로 자연스럽게 읽혔어요. 시즌1의 연장선이라 사실 연기하기에도 편했죠. 출연진들이 그대로 넘어왔기 때문에 호흡의 끈끈해짐도 큰 힘이 됐어요. 케미는 말할 것도 없죠. 이제는 서로 미리 맞춰보거나 말하지 않아도 척척 알아서 붙어요. 서로 뭘 해도 다 받아줄 수 있고, 진짜 가족같이 느껴져서 촬영도 훨씬 편했어요."
'모범택시' 시즌3에 대한 소망도 이야기했다. 표예진은 "시즌1이 끝날 때와 마찬가지로 확실한 건 없지만 배우들 모두 시즌3을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다. 다들 애정이 깊기 때문에 '하려나' 하고 있다"라며 웃었다.
[SBS '모범택시2', tvN '청춘월담'에 출연한 표예진. 사진 = 시크릿이엔티, SBS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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