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진 "상금 6억 받으면 '트롯맨' TOP7과 호화여행 가고파" ('동치미') [어저께TV]

최지연 2023. 4. 16.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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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손태진이 상금을 받으면 동료들과 호화 여행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불타는 트롯맨' 특집으로 진행된 가운데 손태진, 신성, 에녹이 '신의 손' 조합으로 자리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선우은숙은 "나는 손태진이 1등할 줄 알았다. 예전에 출연했던 방송을 '불타는 트롯맨' 보고 찾아봤다. 너무 잘해서"라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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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가수 손태진이 상금을 받으면 동료들과 호화 여행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불타는 트롯맨’ 특집으로 진행된 가운데 손태진, 신성, 에녹이 '신의 손' 조합으로 자리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이날 MC 박수홍은 손태진에게 “타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우승했고, 장르를 넘나들면서 우승이 습관이자 중독일 수도 있겠다. 우승의 비결이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이를 들은 손태진은 “어느 대회를 나갈 때마다 우승이라는 목표는 있지만 이번만큼은 ‘최대한 진정성 있는 내 음악을 보여주자’는 마음만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승전까지 갈 수 있어 기뻤고, 1등은 정말 기대를 못 했다. 주변에서 많은 축하를 받다 보니 이제 조금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고 알렸다.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이에 신성은 “제가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태진이는 이제 ‘쇼 미 더 머니’ 만 남았어’라고 얘기한 적이 있어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수홍은 “신성 씨 지금 라이벌을 다른 장르로 보내려는 거 아닙니까?”라고 꼬집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박수홍은 '트롯맨' 2위를 차지한 신성에게 "우승을 놓친 게 아쉽지는 않았냐"고 물었다. 신성은 “사실 사람인지라 조금 아깝긴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결승 전까지 늘 하위권이었다. 그런데 결승부터 1차전에서 3위를 하다가 마지막 2차전에서 3위에도 이름이 호명되지 않았다"며 "그때 나도 너무 놀랐고, 박현빈 심사위원도 ‘네 이름이 왜 안 나와?’라고 같이 놀랐다"고 회상했다.

그런 다음 "온몸에 전율이 흐르고, 호흡곤란이 왔다"고 고백, 손태진 또한 “손에 다한증이 없는데 땀이 엄청나게 나더라”고 공감했다.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이후 신성은 “저는 몸에 땀이 났다. 순위발표 전에 도경완 형님이 ‘1등은? 광고 보고 오시죠’ 해서 죽을 뻔 했다"며 "그래도 손태진이 1등해서 기뻤다. 저는 밑 순위 있다가 2위까지 올라온 걸 보면 국민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결과구나 느낄 수 있었다. 정말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최홍림은 “신성이 제일 잘했을 거다. 왜 2등을 했냐면 기존에 유명한 가수였다. 그런 분이 여기 나오는 게 아니었던 사람들이 있었던 거다. 그걸 이겨낸 건 정말 대단한 거다”고 칭찬했다. 

박수홍 또한 "신성이 '트롯맨'에 나온 건 배우가 연기 오디션을 보고, 개그맨이 개그 오디션을 보는 것과 같다. 잘 못했으면 행사 다 끊겼을 것이다. 외줄타기였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나 선우은숙은 “나는 손태진이 1등할 줄 알았다. 예전에 출연했던 방송을 ‘불타는 트롯맨’ 보고 찾아봤다. 너무 잘해서"라고 소신을 밝혔다.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선우은숙은 제가 너무 좋았던 건 노래를 부르는 것 같지 않고 어떤 말을 전달해주는 느낌인데 이야기하는 것 같고 음악이 너무 크게 오더라”고 손태진의 노래를 평가, 이를 들은 유인경은 "음악 전문가와 결혼하더니"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손태진은 우승상금 6억을 수령했냐는 질문에 "정말 많이 물어보신다"며 "사실 아직 통장에 입금되지 않아 우승이 덜 실감나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는 "6억이 들어오면 함께 고생한 '트롯맨' 동료들과 함께 호화여행을 하고 싶다. 시간만 되면 어디든 가고 싶은데 아직 돈이 입금되지 않아 구상만 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에녹은 “아버지 환갑 때 가족들끼리 모여서 식사를 하는데, 친척분들이 제가 뮤지컬을 하니까 노래 한 곡을 하라고 하셨다. 그때 정통 팝송을 불렀다"며 '불타는 트롯맨' 지원 계기를 밝혔다.

그는 "다들 당황하셨는지, 박수를 안 치시더라”며 “그게 아직까지 가슴 속에 남아있다. 16년 동안 뮤지컬을 했지만 부모님을 위해서 한 게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에 기왕 할 거 제대로 사고를 쳐보자는 마음으로 지원했다”고 고백해 환호를 자아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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