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화천 취약계층 2천730가구에 농식품 바우처 지원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도는 '농식품 바우처(이용권) 시범사업'을 평창군, 화천군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농식품 바우처 지원 대상은 해당 지역 거주자 중 중위소득 50%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2천730가구다.

총예산 11억원을 지원한다.

바우처카드 사용기간은 11월까지다.

지원 금액은 1인 가구 기준 월 4만원이며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지원금은 매월 1일 충전되며 사용 잔액이 2천원 미만인 경우가 아니라면 잔액이 이월되지 않는다.

구매 가능 품목은 국내산 채소, 과일, 우유, 계란, 육류, 잡곡, 꿀, 두부류, 단순 가공채소류, 산양유 등 10개 품목으로 한정된다.

바우처카드는 관내 농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GS25, 온라인 농협 몰 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도민을 위한 꾸러미 배달도 한다.

바우처 신청 희망자는 주소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바우처카드 발급을 신청하면 된다.

최덕순 농산물유통과장은 "바우처 시범사업으로 도내 취약계층의 영양불균형 해소, 식생활 개선은 물론 지역산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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