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배 치솟은 항공권 가격 어떻게 책정될까[홍찬선의 신공항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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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천정부지로 치솟은 항공권 가격에 올 5월 초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들에게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14일 기준 올 5월 초 인천-도쿄(나리타)의 국적기 왕복 항공권 가격은 44만원, 인천-바르셀로나는 240만원 수준이었습니다.
해외여행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5월 연휴 뛰어오른 국제선 항공권의 가격에 놀라는 눈치입니다.
항공권 가격의 결정 구조는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기반해 책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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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내달 연휴 인천-바르셀로나 항공권 240만원
항공료와 유류할증료, 출·도착 공항세 더해
수요와 공급의 원리 따라 항공권 가격 책정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코로나19 이후 천정부지로 치솟은 항공권 가격에 올 5월 초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들에게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14일 기준 올 5월 초 인천-도쿄(나리타)의 국적기 왕복 항공권 가격은 44만원, 인천-바르셀로나는 240만원 수준이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약 두배가량 상승한 것이라는 게 국내 여행업계의 설명입니다.
해외여행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5월 연휴 뛰어오른 국제선 항공권의 가격에 놀라는 눈치입니다. 자신이 산 항공권 가격이 비싸게 산 것은 아닌지 문의하는 글도 적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국제선 항공권 가격은 어떻게 책정되는 것일까요.
항공권 가격의 결정 구조는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기반해 책정됩니다.
우선 항공운임료(항공료)와 유류할증료, 출·도착지 공항세가 더해지고 시기에 따라 수요와 공급의 원리가 적용됩니다.
현재는 코로나19 이후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고 환율과 유가상승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항공권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게 된 것입니다.
항공산업은 일정시점에 제한된 규모의 공급만 판매가 가능하고, 재고를 보유할 수 없다는 특성을 갖고 있는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항공사는 해당 시점에 최대한 수요를 유치해 빈 좌석이 남지 않도록 가격구조를 설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항공권은 비행기 앞좌석부터 뒷좌석까지 좌석 등급에 따라 가격이 다르게 책정됩니다.
비행기 앞쪽부터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일반석으로 순으로 좌석을 세분화해 상이한 가격대로 판매합니다.
좌석의 등급에 따라 마일리지를 활용한 좌석 승급과 마일리지 적립률, 일정변경 및 환불 여부 등 가격이 높을수록 승객이 받을 수 있는 서비스와 혜택은 더 많아집니다. 결국 항공사가 좌석 등급으로 구분 짓는 가장 큰 요소이기도 합니다.
반면 지금의 현상과 반대로 공급은 많지만 수요가 적을 때에는 항공사가 낮은 등급의 좌석부터 판매해 항공권 가격이 낮게 형성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공항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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