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배 치솟은 항공권 가격 어떻게 책정될까[홍찬선의 신공항여지도]

홍찬선 기자 2023. 4. 16. 06: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이후 천정부지로 치솟은 항공권 가격에 올 5월 초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들에게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14일 기준 올 5월 초 인천-도쿄(나리타)의 국적기 왕복 항공권 가격은 44만원, 인천-바르셀로나는 240만원 수준이었습니다.

해외여행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5월 연휴 뛰어오른 국제선 항공권의 가격에 놀라는 눈치입니다.

항공권 가격의 결정 구조는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기반해 책정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내달 연휴 인천-바르셀로나 항공권 240만원
항공료와 유류할증료, 출·도착 공항세 더해
수요와 공급의 원리 따라 항공권 가격 책정

[인천공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탑승수속을 하는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 연간 이용객은 1,786만 9천여 명으로 2021년 319만 8천여 명 대비 460% 증가해 코로나19 유행 이후 이용객 수도 3년 만에 반등했다. 2023.01.09.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코로나19 이후 천정부지로 치솟은 항공권 가격에 올 5월 초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들에게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14일 기준 올 5월 초 인천-도쿄(나리타)의 국적기 왕복 항공권 가격은 44만원, 인천-바르셀로나는 240만원 수준이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약 두배가량 상승한 것이라는 게 국내 여행업계의 설명입니다.

해외여행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5월 연휴 뛰어오른 국제선 항공권의 가격에 놀라는 눈치입니다. 자신이 산 항공권 가격이 비싸게 산 것은 아닌지 문의하는 글도 적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국제선 항공권 가격은 어떻게 책정되는 것일까요.

항공권 가격의 결정 구조는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기반해 책정됩니다.

우선 항공운임료(항공료)와 유류할증료, 출·도착지 공항세가 더해지고 시기에 따라 수요와 공급의 원리가 적용됩니다.

현재는 코로나19 이후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고 환율과 유가상승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항공권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게 된 것입니다.

항공산업은 일정시점에 제한된 규모의 공급만 판매가 가능하고, 재고를 보유할 수 없다는 특성을 갖고 있는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인천공항=뉴시스] 김금보 기자 = 여객들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서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 해외 단체여행이 증가하면서 지난달 오락·문화 물가가 14년 2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월 지출목적별 소비자물가지수 중 오락·문화 물가지수는 105.86을 기록, 1년 전보다 4.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 단체여행비는 13.3% 상승했다. 2023.03.14. kgb@newsis.com

따라서 항공사는 해당 시점에 최대한 수요를 유치해 빈 좌석이 남지 않도록 가격구조를 설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항공권은 비행기 앞좌석부터 뒷좌석까지 좌석 등급에 따라 가격이 다르게 책정됩니다.

비행기 앞쪽부터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일반석으로 순으로 좌석을 세분화해 상이한 가격대로 판매합니다.

좌석의 등급에 따라 마일리지를 활용한 좌석 승급과 마일리지 적립률, 일정변경 및 환불 여부 등 가격이 높을수록 승객이 받을 수 있는 서비스와 혜택은 더 많아집니다. 결국 항공사가 좌석 등급으로 구분 짓는 가장 큰 요소이기도 합니다.

반면 지금의 현상과 반대로 공급은 많지만 수요가 적을 때에는 항공사가 낮은 등급의 좌석부터 판매해 항공권 가격이 낮게 형성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랜만에 떠나는 해외여행 가장 저렴하게 비행기 표를 구입하고 싶다면 이동이 많은 주말 또는 연휴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수기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이 합리적인 방법입니다. 또한 항공사와 여행사의 땡처리 특가와 카드사의 제휴 프로모션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공항여지도

국내공항은 신속하고 빠른 출입국 시스템에서 검역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의 암흑기가 지나고 승객 수가 회복되면서 공항에서 벌어지는 각종 해프닝과 평소 궁금했던 공항 속 이야기들을 독자들이 알기 쉽게 풀어 가겠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