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클린스만 앞 2G 연속골 작렬→토트넘은 '호러쇼' 속 패배…황희찬은 골+승리 모두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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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손흥민과 황희찬이 모두 골맛을 봤다.
손흥민이 2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이후 황희찬의 골까지 더해 2-0으로 승리하며 강등권에서 한층 멀어졌다.
'황희찬 절친' 엘링 홀란드는 EPL 최다골 타이(38경기 기준)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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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손흥민과 황희찬이 모두 골맛을 봤다. 그러나 소속팀의 희비는 엇갈렸다.
손흥민이 2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전반 14분 이반 페리시치가 왼쪽에서 내준 컷백에 정확히 발을 갖다대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리시치와의 또 다른 합작품이자 수비 굴절도 있었던 행운의 득점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손흥민은 지난 3월 A매치에서도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프리롤'로 나서 클린스만호의 공격을 주도했었다.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이 보는 앞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그의 전술에 대한 확신을 심어줬다.
그러나 팀은 패배했다. 수비의 '호러쇼'가 뼈아팠다. 토트넘 훗스퍼는 전반 38분 페드로 포로가 드리블하다 공을 뺏긴 데 이어 다빈손 산체스가 쇄도하는 마티아스 비냐를 완전히 놓치며 실점을 헌납했다. 후반 6분에도 산체스가 마커스 테버니어에게 돌파 당해 도미닉 솔랑케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만회골도 소용이 없었다. 토트넘은 후반 43분 아르나우트 단주마가 왼발 슈팅으로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포로의 헤더 실수로 인해 단고 와타라의 극장골을 막지 못하며 2-3으로 졌다.
또 다른 한국인 선수 황희찬도 오랜만에 득점했다. 황희찬은 후반 16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고, 후반 24분 적절한 쇄도로 수비 맞고 흘러나온 공을 그대로 밀어넣으며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부상 복귀 후 2경기 만이자 한 달 만의 골이었다.
황희찬은 승리까지 맛봤다. 울버햄튼은 전반 27분 디에고 코스타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적절한 퍼스트 터치로 앞에 둔 후 지체 없이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황희찬의 골까지 더해 2-0으로 승리하며 강등권에서 한층 멀어졌다.
'황희찬 절친' 엘링 홀란드는 EPL 최다골 타이(38경기 기준)를 이뤘다. 홀란드는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전반 11분 페널티킥을 넣었고, 전반 25분 케빈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수비 사이로 툭 치고 나간 뒤 깔끔한 칩샷으로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맨체스터 시티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홀란드는 EPL 32호골을 터뜨리며 2017-18시즌 모하메드 살라의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아직 8경기가 남은 만큼 기록 경신은 확정적이다.
한편 첼시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3연패를 당했다.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로 1-2로 패하며 또 다시 고개를 숙였다. 첼시는 감독 교체의 단꿈을 전혀 꾸지 못한 채 남은 시즌에 대한 전망이 더욱 어두워졌다.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치열한 4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뉴캐슬은 최근 기세가 좋은 아스톤 빌라에 덜미를 잡혔다. 빌라는 제이콥 램지와 올리 왓킨스의 연속골로 3-0 대승을 거두며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등권 두 팀은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17위 에버턴은 풀럼에 1-3으로 졌고, 20위 사우샘프턴은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0-2로 무릎을 꿇으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 EPL 31R 7경기 결과
A.빌라 3-0 뉴캐슬
첼시 1-2 브라이튼
에버턴 1-3 풀럼
사우샘프턴 0-2 C.팰리스
토트넘 2-3 본머스
울버햄튼 2-0 브렌트포드
맨체스터 시티 3-1 레스터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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