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 IT용 OLED에 재료 시장도 훈풍…"수요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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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업계가 미래 '블루오션'이라 불리는 IT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 투자를 늘리고 있다.
LCD(액정표시장치) 장착 비중이 높은 태블릿과 노트북에 OLED가 적용되면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의 IT용 OLED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IT용 OLED 매출이 늘면 재료 시장도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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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디스플레이 업계가 미래 '블루오션'이라 불리는 IT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 투자를 늘리고 있다. LCD(액정표시장치) 장착 비중이 높은 태블릿과 노트북에 OLED가 적용되면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1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AMOLED 기술과 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OLED 재료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30% 증가한 22억3000만달러(약 3조원)에 달한다.
2025년에는 30억달러 규모(약 4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OLED가 스마트폰 시장 장악을 넘어 다른 애플리케이션에도 침투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이미 스마트폰의 OLED 채택은 대세로 자리잡았고, IT 제품에서도 LCD(액정표시장치)에서 OLED로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스마트폰은 OLED 디스플레이 채택 비중이 40%를 넘었지만 노트북 PC와 태블릿 등 IT 기기는 아직까지 LCD 패널 장착 비중이 95%에 달한다.
OLED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다. 실제 레노버·에이수스·델·HP는 OLED 디스플레이 제품을 출시했고 애플도 2024년 아이패드, 2025년 맥북에 OLED를 채택할 예정이다.
트랜드포스는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와 자동차 애플리케이션 등이 차세대 모바일 기기로 자리 잡으면서 OLED 재료에 대한 수요가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기 침체로 IT기기 수요가 줄었지만,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은 이에 맞춰 중소형 OLED 투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8.6세대 IT용 OLED 생산라인에 3년간 4조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고 LG디스플레이도 내년 상반기 생산라인을 완공하고 양산에 나설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의 IT용 OLED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IT용 OLED 매출이 늘면 재료 시장도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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