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보수 잡는다…김기현, 세월호 추모식 참석하고 이번주 박근혜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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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번 주 세월호 추모식에 참석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도 예방한다.
김 대표가 세월호 참사 기억식에 참석하는 것은 희생자들과 유족들을 위로하는 측면도 있지만 최근 김재원 최고위원의 설화와 전광훈 사랑제일목사 논란 등으로 당이 극우 논란에 휩싸이자 중도층 민심을 잡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김 대표는 이번 주 대구 달성구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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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 지지율 하락 고심…두마리 토끼 잡는다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번 주 세월호 추모식에 참석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도 예방한다. 최근 정부·여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중도와 보수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서는 것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는 1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식'에 참석한다.
김 대표가 세월호 참사 기억식에 참석하는 것은 희생자들과 유족들을 위로하는 측면도 있지만 최근 김재원 최고위원의 설화와 전광훈 사랑제일목사 논란 등으로 당이 극우 논란에 휩싸이자 중도층 민심을 잡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김 대표는 이번 주 대구 달성구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한다. 김 대표는 지난주 서울 마포구에 있는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을 방문한 바 있다.
박 전 대통령 예방은 보수 세력 결집을 통해 하락하는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보수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TK(대구·경북) 지역에서 여전히 영향력이 상당한 박 전 대통령과의 만남으로 지지층을 결집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TK 지역에서마저도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민의힘은 흔들리는 안방 민심 다잡기에 나서야 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7%로 30% 선이 무너졌다. TK(대구·경북)에서조차 부정평가가 53%로 긍정평가(44%)보다 높았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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