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나 많이? 한국 임상 점유율 세계 5위… 서울은 도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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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의 글로벌 임상시험 점유율 순위가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 세계 임상시험 등록 건수에서 한국이 국가별 점유율 순위 5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도시별 임상시험에서는 서울이 1위를 기록했고 단일국가 임상시험은 한국이 3위로 예년과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2개 이상 국가에서 진행하는 다국가 임상시험은 유럽 국가의 점유율 상승으로 인해 한국은 전년 대비 순위가 한 단계 낮아진 1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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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발표한 2022년 의약품 임상시험 승인 현황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전 세계 임상시험 등록 건수에서 한국이 국가별 점유율 순위 5위를 기록했다. 1위는 미국이며 중국, 스페인, 독일 순이었다. 한국은 2019년 8위, 2020년과 2021년 6위로 올라선 뒤 역대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전 세계 도시별 임상시험에서는 서울이 1위를 기록했고 단일국가 임상시험은 한국이 3위로 예년과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2개 이상 국가에서 진행하는 다국가 임상시험은 유럽 국가의 점유율 상승으로 인해 한국은 전년 대비 순위가 한 단계 낮아진 11위를 기록했다.
제약사가 주도로 진행하는 전 세계 임상시험 등록 건수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제약사 주도 전 세계 임상시험 등록 건수는 지난해 7963건으로 나타났다. 2021년 1만1008건에 비해 3045건(27.7%)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신약 R&D(연구개발) 투자 위축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의약품 임상시험 감소 등의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역시 비슷한 상황을 연출했다. 국내 임상시험 승인 건수는 전년(842건) 대비 15.6% 감소한 711건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2019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회귀했다.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 승인 건수는 595건으로 전체 임상시험 승인 건수 중 83.7%로 전년(80.6%) 대비 3.1%포인트(p) 증가했다. 연구자 임상시험은 승인 건수와 비중 모두 감소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임상시험 의약품에 대한 안전성 정보 관리 강화 등 임상시험 참여자의 안전과 권익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비대면 임상시험, 신기술 의약품 개발 등 급속한 임상시험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내 임상시험이 국제 표준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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