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소, 선생님 싫어 전학 “너무 신나” 지올팍까지 ‘놀뭐’ 금의환향[어제TV]

서유나 2023. 4. 16.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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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의 정지소부터 숏폼으로 대박난 지올팍까지 '놀뭐'에 금의환향 했다.

4월 15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181회에서는 WSG워너비 가야G의 멤버 이보람, HYNN(박혜원), 소연, 정지소 그리고 지올팍과 함께하는 선생 유봉두(유재석) 편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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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더 글로리'의 정지소부터 숏폼으로 대박난 지올팍까지 '놀뭐'에 금의환향 했다.

4월 15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181회에서는 WSG워너비 가야G의 멤버 이보람, HYNN(박혜원), 소연, 정지소 그리고 지올팍과 함께하는 선생 유봉두(유재석) 편이 그려졌다.

이날 학교로 출근한 유재석은 전학생들 서류를 살펴보다가 "야 이 친구는 수업 들어가기 전에 만나 봐야겠다. 이 친구를 예전에 본 적 있다. 그때 딱 '약간 GD 느낌 나는데? 되게 잘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잘됐다"며 감탄했다.

이후 교무실에 등장한 건 '지올팍 챌린지'로 숏폼을 강타한 싱어송라이터 지올팍. 유재석은 4년 만에 만난 지올팍을 "내가 잘된 소식 듣고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아냐"며 반겼다. 지올팍과 유재석은 과거 유플래쉬 프로젝트 특집 당시 만난 적이 있었다.

지올팍은 '놀뭐' 출연을 앞두고 "잠 한숨 못 잤다"며 "봉두 쌤을 오랜만에 뵙고 싶기도 하고 저는 예능적인 재능이 없다. 저런 대단하신 분들('놀뭐' 멤버들)과 같이 토크를 하기가 부담도 너무 되고 자신이 없다"고 긴장감을 털어놓았다. 이어 "딱히 결과를 바라고 나온 게 아니다. 선생님을 뵈러 나왔다"면서 '유재석 바라기' 면모를 드러냈다.

지올팍은 이날 독특한 장기를 자랑했다. 혀가 무척 길다는 것. 턱 밑까지 닿는 혀를 본 유재석은 "거의 뱀인 줄 알았다"며 입을 떡 벌렸다. 또 유재석은 지올팍이 '김국진 폼 미쳤다', '동은 엄마 폼 미쳤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을 털어놓으며 김국진과 '더 글로리' 문동은 엄마라는 뜻밖의 닮은꼴을 전하자 웃음을 참지 못하고 폭소했다.

지올팍은 이 외에도 20대 초 음악 관련 스타트업 회사를 차리기 위해 미국 생활을 한 점, 초등학교 시절 전교회장이었으나 중학교 때 극심한 중2병을 앓은 점 등을 전해 독특한 매력으로 유재석을 매료시켰다.

전학생으로는 지올팍 말고도 가야G 멤버들도 등장했다. 이중 특히 "문동은이다 문동은"이라며 격한 환영을 받은 정지소는 "내 이름은 정지소야. 이전 학교에선 선생님이 너무 무섭고 싫었는데"라면서 '더 글로리' 과몰입을 보여줬고 유재석도 "그렇지 않아도 내가 그 학교 작살내려 그랬다"고 받아쳤다. 정지소는 "너희들은 봐서 반가웠고 너무 신나"라면서 문동은의 명대사도 녹여냈다.

정지소는 본인의 꿈이 '훌륭한 배우'라고 밝혔다. 양아치 연기도 잘할 수 있다고. 다만 정지소는 '써니'의 양아치 박진주가 출격하자 바로 기선제압을 당하곤 유재석에게 "멈춰 달라"며 도움을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우리 반 양아치는 진주"라고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지올팍과 정지소의 만남도 나름 역사적이었다. 지올팍은 "내가 뮤직비디오에 가발을 쓰고 나왔는데 동은이 엄마가 닮았다더라. 오늘 오신다는 말을 듣고 너무 (반가웠다)"고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가야G와 지올팍은 서로의 초상화를 그리고 랜덤 플레이 댄스를 하고 영어 속담 퀴즈를 하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유재석은 말미 이들에게 "조금 더 따스해지면 가을 운동회나 한 번 하자"고 제안하며 이들을 "우리 패밀리"로 훈훈하게 묶었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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