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애 “설암으로 혀 1/3 절제” 김연자 감동한 의지→이찬원 입담 폭발(불후)[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설암 3기를 극복한 정미애가 김연자도 감동한 무대를 선보였다.
4월 1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김연자의 봄꽃 열차’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연자는 ‘10분 내로’, ‘제비처럼’, ‘밤열차’로 오프닝을 열었다. 김연자의 트레이드 마크인 블루투스 창법을 흉내낸 신동엽은 “이거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라고 감탄했다.
봄꽃 열차 콘셉트에 맞춰 이날 세트는 기차역과 열차로 꾸며졌다. 김연자는 “봄날 하면 꽃이지 않나. 예쁜 꽃이 얼마나 많나. 여러분과 꽃놀이 갈 생각에 벌써 기대되고 설렌다”라며 “김연자는 1974년에 가수 되려고 광주에서 완행열차 타고 서울에 도착했다. 기차만 보면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 대표 강예슬의 ‘짝사랑’, ‘오라버니’와 제주 대표 양지은의 ‘감수광’, ‘나도 한 잔’ 무대가 공개됐다. 강예슬은 ‘미스트롯’ 시즌1 때 무대에서 예상 못한 실수를 한 자신을 따뜻하게 위로해주고 조언도 아끼지 않았던 김연자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연자의 열혈 팬으로 유명한 양지은은 첫 단독 콘서트, 미니 앨범 준비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열 일을 제쳐두고 출연했다. 양지은은 “다 제쳐두고 무조건 오겠다고 했다. 김연자 선배님과 함께하는 영광을 누리고 싶어서 열 일 제쳐두고 왔다”라고 전하며 김연자와 함께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로 스페셜 듀엣 무대를 꾸몄다.
보는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김연자의 ‘어매’ 무대에 이어 설암 투병 후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정미애가 출연했다. ‘님이여’를 열창한 정미애는 김연자와 눈이 마주치자 울컥했다. 넷째가 돌이 되기 보름 전에 설암 3기 판정을 받았다는 정미애는 “처음에는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라며 “8시간 정도 수술해 혀를 1/3을 잘라냈다”라고 답했다.
신동엽이 “1/3을 자르면 발음도 쉽지 않았을텐데”라고 놀라자, 정미애는 “처음에는 가수는 이제 못 하겠다는 생각으로 포기하고 있었는데 포기가 안 되더라. 그래서 재활을 엄청 했다. 끊임없이 반복을 하다 보니까 어느 순간 안 되던 발음도 조금씩 됐다”라고 설명했다. 김연자는 “오로지 사랑하는 가족과 노래, 팬들을 위해서 얼마나 열심히 병마와 싸웠겠나. 그걸 생각하면 너무 훌륭하다. 존경한다”라고 응원했다. 정미애는 신곡 ‘걱정 붙들어 매’와 김연자의 ‘천하장사’로 관객들에게 긍정 에너지를 전파했다.
트로트 새싹 안율, 황민호, 황민우의 무대도 공개 됐다. 김연자와의 인연에 대해 황민우는 “10년 전 9살 때 김연자 선생님과 같이 ‘아모르파티’로 활동했다. 김연자 선생님에게 빠지게 되면서 트로트를 시작하게 됐다. 김연자 선생님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 10년 정도 김연자 선생님 콘서트에도 게스트로 서고 있다”라며 “선생님은 제 동생이 배 속에 있을 때부터 보셨다”라고 인연을 공개했다.
안율은 “2년 전에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에 심사위원으로 계셨다. 선생님이 일상에 지칠 때 제가 했던 무대를 보겠다고 극찬을 해주셨다”라고 전했다. 김연자가 안율을 처음에 봤을 때 너무 잘 생겨서 놀랐다고 말하자, 이찬원은 “일주일만 저 얼굴로 살아보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진또배기’를 부른 황민호에게 이찬원은 “이제 ‘진또배기’를 그만 부를 때가 왔다. ‘미스터트롯’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진또배기’를 천 번은 불렀을 것 같다. 근데 황민호가 너무 잘한다”라고 극찬하며 실력을 인정했다.
신동엽과 김준현은 “이분을 모시기 정말 힘들었다”라며 마지막 게스트를 소개했다. 이찬원은 “노래면 노래, 재치, 입담, 비주얼까지 다방면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는 최고의 스타를 모셨다. 가수 이찬원 씨다”라고 능청스럽게 자신을 소개한 뒤 자신의 신곡 ‘풍등’을 열창했다. 이어 이찬원은 “다재다능 팔방미남 가수 이찬원이다”라고 말한 뒤 김연자를 위한 헌정곡 ‘영동 부르스’를 불렀다.
김연자의 ‘노란 셔츠의 사나이’, ‘단장의 미아리 고개’ 무대에 이어 전 출연자는 ‘아모르파티’로 함께 무대를 꾸며 관객과 호흡했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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