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G 무승'에 감독은 "책임지겠다" 발언, 수원에도 봄은 올까[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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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아직도 첫 승을 거두지 못하고 최하위에 머문데다 감독마저 거취를 고민하는 듯한 발언을 꺼냈다.
부진한 성적 탓에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는 수원 팬들의 의견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거취에 대해 언급한 발언으로도 보일 수 있었다.
수원 주장 이기제는 이병근 감독이 경기 후 선수들에게 거취에 대해서 얘기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수원 관계자 또한 "이병근 감독으로부터 거취 관련 내용은 아직 전해들은 바 없다. 구단 내부에서 논의해봐야 할 사안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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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수원 삼성이 아직도 첫 승을 거두지 못하고 최하위에 머문데다 감독마저 거취를 고민하는 듯한 발언을 꺼냈다.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수원에게 언제쯤 봄이 찾아올까.
수원은 15일 오후 2시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7경기 동안 2무5패의 최하위에 머무르며 또다시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 K리그2 FC안양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극적으로 K리그1 잔류에 성공한 수원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김보경, 뮬리치, 김경중, 아코스티 등 걸출한 자원들을 영입하며 올 시즌 반등을 노렸다.
하지만 2023시즌 초반 수원의 성적은 최악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개막전 포함 6경기를 치르는 동안 2무4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등을 위해 제주를 상대로 한 홈경기에서 첫 승이 간절했던 상황.
좋지 않은 초반 성적에 수원 팬들도 뿔이 났다. 수원FC,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3, 4라운드 경기에서는 '버스 막기' 항의가 펼쳐졌으며 강원FC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는 '응원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날 제주전에는 서포터즈들이 응원전을 펼치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의 북쪽 스탠드에 '야망이 없는 프런트, 코치, 선수는 당장 나가라. 수원은 언제나 삼류를 거부해왔다'는 내용의 걸개를 비롯한 비판 걸개들이 주를 이뤘다. 응원을 전하는 기존의 걸개들은 거꾸로 매달려 있었다.
이에 수원 이병근 감독은 이날 제주와의 경기 전 팬들의 비난에 대해 "결과를 못 보여준 것도 있지만 운동장에서의 야유나 응원 보이콧은 불만이다. 야유가 나올 때 선수들이 조급해지는 상황이 발생하기에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없다. 힘들 때 팬들의 응원과 함성이 선수들을 더 뛰게 한다. 경기를 이겨서 팬들의 응원을 더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근 감독의 바람이 닿았는지 수원 서포터즈는 이날 킥오프 전부터 열띤 응원을 보냈다. 그동안의 차가웠던 분위기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수원은 전반 7분 바사니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나갔다. 길었던 무승의 늪을 드디어 탈출하는 듯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수원은 전반 21분 제주 유리 조나탄, 후반 3분과 후반 17분 헤이스에게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34분 유제호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팬들의 응원을 받고도 역전패를 당한 이병근 감독은 착잡한 표정으로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했다. 이 자리에서 이 감독은 "경기 결과에 대해서는 감독이 책임을 짊어져야한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부진한 성적 탓에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는 수원 팬들의 의견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거취에 대해 언급한 발언으로도 보일 수 있었다.
수원 주장 이기제는 이병근 감독이 경기 후 선수들에게 거취에 대해서 얘기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수원 관계자 또한 "이병근 감독으로부터 거취 관련 내용은 아직 전해들은 바 없다. 구단 내부에서 논의해봐야 할 사안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2000년대에 수많은 우승을 거머쥐며 K리그를 호령했던 '명가' 수원은 2023시즌 최하위의 성적과 함께 뒤숭숭한 분위기에 빠져 있다. 무승의 눈보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수원이 오는 22일 '라이벌'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봄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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