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경찰, 감시 카메라 이용 히잡 단속 개시

장민성 기자 2023. 4. 16.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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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경찰이 공공장소에서 '스마트 감시 카메라'를 이용해 히잡 미착용 여성 단속을 시작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이란 경찰청은 이날 성명을 내고 공공장소나 차 안에서 히잡을 착용하지 않는 여성에 대한 단속을 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카메라를 통해 히잡 미착용 여성을 식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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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경찰이 공공장소에서 '스마트 감시 카메라'를 이용해 히잡 미착용 여성 단속을 시작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이란 경찰청은 이날 성명을 내고 공공장소나 차 안에서 히잡을 착용하지 않는 여성에 대한 단속을 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카메라를 통해 히잡 미착용 여성을 식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산 모파카미 경찰 보안국장은 "히잡을 착용하지 않는 것은 범죄이며, 경찰은 법의 틀 안에서 위반 행위를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히잡을 착용하지 않고 운전하면 차주에게 단속 관련 문자 메시지가 발송되며, 반복 적발 시 차량이 압류될 수 있다고 경찰은 경고했습니다.

이란에서는 지난해 9월 히잡을 쓰지 않았다가 체포된 여성이 의문사한 이후 테헤란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반정부 시위가 이어져 왔습니다.

현재까지도 산발적인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국제인권단체는 이란 당국이 반정부 시위를 강경 진압하면서 지금까지 시위 참가자 500여 명이 숨졌고 2만여 명이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외국인을 포함해 모든 여성이 의무적으로 히잡을 써야 하는 나라는 탈레반이 정권을 잡은 아프가니스탄을 제외하면 이란이 유일합니다.

장민성 기자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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