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리그 통합 ERA 1위에 오른 오타니, 무명의 두 투수를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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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마침내 양 리그를 통틀어 평균자책점 1위로 올라섰다.
오타니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1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1위였던 탬파베이 레이스 드류 라스무센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4⅓이닝 8안타 5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제로'에서 2.60으로 치솟아 오타니가 자연스럽게 1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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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마침내 양 리그를 통틀어 평균자책점 1위로 올라섰다.
오타니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1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올시즌 3경기에서 19이닝을 던져 2승, 평균자책점 0.47, 24탈삼진, WHIP 0.947, 피안타율 0.100을 마크했다.
오타니가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것은 15일이다. 1위였던 탬파베이 레이스 드류 라스무센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4⅓이닝 8안타 5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제로'에서 2.60으로 치솟아 오타니가 자연스럽게 1위가 됐다.
하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두 명의 선발투수가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을 뿐 평균자책점 0.00으로 오타니를 위협하고 있다.
우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브라이스 엘더. 그는 2경기에서 12⅓이닝을 투구해 아직 한 점도 주지 않았다. 12⅓을 던져 규정이닝(14이닝) 미달 상태다. 그는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맞았다가 1선발 맥스 프리드가 지난달 31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개막전에서 4회 투구 도중 왼쪽 햄스트링을 다치며 부상자 명단에 올라 지난 5일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엘더는 시즌 두 번째 등판인 지난 11일 신시내티 레즈전서 6⅓이닝 6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고, 16일 오전 5시10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엘더가 만약 6⅔이닝을 1자책점으로 막는다면 오타니와 평균자책점이 같아진다. 즉 무자책점 행진을 이어가거나 7이닝 이상을 1자책점으로 막을 경우 오타니를 제칠 수 있다.
평균자책점이 '제로'인 또 다른 투수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5선발 맷 스트람이다. 3경기 10이닝 무실점 중인 스트람도 이날 오전 5시10분 신시내티 레즈전에 선발등판한다. 규정이닝 미달로 평균자책점 랭킹에 들지 못한 스트람은 신시내티를 상대로 5이닝 이상을 무자책점, 혹은 6⅓이닝을 1자책점으로 막으면 이 부문 전체 1위가 된다. 엘더와 비슷한 상황이다.
아메리칸리그만 따지면 오타니에 이어 미네소타 트윈스 소니 그레이가 0.56으로 2위다. 그레이는 3경기에서 17이닝을 던져 1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건 올해가 처음이다. 의미하는 바가 적지 않다.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올시즌 로테이션 운영에 대해 오타니도 5인 로테이션을 따른다고 했다. 오타니는 2021, 2022년에는 보통 6일 이상 쉬고 등판했지만, 올해는 4일 또는 5일 휴식 후 등판이 원칙이다. 규정이닝을 미달할 일이 없다는 얘기다. 지난해 166이닝으로 처음으로 규정이닝을 채운 오타니는 올시즌 180이닝 이상도 가능할 전망이다.
시즌 초 오타니는 '언히터블' 평가를 받고 있다. 워싱턴전에서 볼넷 5개를 내주긴 했지만, 3경기에서 피안타가 고작 6개 뿐이다. 평균 구속 97.1마일 직구와 절반 정도로 던지는 스위퍼가 날이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타니 스위퍼의 피안타율은 0.088(34타수 3피안타)이다.
MLB.com은 딜런 시즈의 슬라이더, 샌디 알칸타라의 체인지업, 그리고 오타니의 스위퍼를 톱3 구종으로 꼽았다. 사이영상과 MVP 동시 석권을 향한 출발이 좋다.
한편, 오타니는 오는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4번째 선발등판한다. 상대선발은 크리스 세일로 예상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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