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preview] '7연승' 역사 도전하는 울산...이를 저지하려는 '홈 강세' 대전

오종헌 기자 2023. 4. 16.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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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현재 K리그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인 '7연승'에 도전한다.

안방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대전하나시티즌이 그 앞을 막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대전을 잡아낼 경우 K리그 최다 연승 기록과 동률을 이룬다.

지난 시즌 K리그1 최다골 주인공 주민규 역시 3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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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울산 현대가 현재 K리그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인 '7연승'에 도전한다. 안방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대전하나시티즌이 그 앞을 막고 있다.


울산과 대전은 16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6전 전승으로 리그 선두(승점18)를 달리고 있고, 대전은 6경기 3승 2무 1패로 4위(승점11)에 위치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이 시즌 초반 폭주하고 있다. 개막전에서 전북 현대에 2-1 승리를 둔 울산은 지금까지 6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이제 울산은 '7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대전을 잡아낼 경우 K리그 최다 연승 기록과 동률을 이룬다. 그리고 22일 포항스틸러스전에서 승리하면 '8연승'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울산은 공수 모두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6경기 13득점 4실점. 대전(14득점)에 이어 서울과 최다 득점 공동 2위에 올라있다. 그 중심에는 신입생 루빅손이 있다. 6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K리그1 최다골 주인공 주민규 역시 3골을 기록 중이다.


수비도 안정적이다. 6경기에서 4실점만 내주며 리그 최소 실점 1위다. 또한 유일하게 경기당 평균 실점이 1점을 넘지 않는다. 6경기를 치르면서 클린시트(무실점)가 두 차례였고 남은 4경기 연속 딱 한 골씩만 허용했다. 올 시즌 새롭게 주장을 맡게 된 정승현과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이 건재하다.


하지만 홈팀 대전은 그저 '희생양'이 되지 않겠다는 각오다. 대전은 올 시즌을 앞두고 8년 만에 K리그1 무대로 올라왔다. 시즌 개막 전 1차 목표를 '잔류'로 설정했던 대전은 초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승격팀의 돌풍'을 일으켰다. 강원FC와의 개막전 승리를 비롯해 5경기 무패(3승 2무)를 달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 중심에는 '안방 강세'가 있다. 대전은 울산과 함께 홈 23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보유한 팀(23경기 16승 7무)이다. 올 시즌 역시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9경기(6승 3무) 동안 패하지 않고 있다. 2021년 7월부터 지금까지 홈 33경기에서 22승 10무 1패라는 뛰어넌 성적을 올렸다.


화력 대결이 예고된다. 대전도 시즌 초반 엄청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리그 6경기에서 14득점을 터뜨리며 K리그1 최다 득점 1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3라운드 포항스틸러스전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골맛을 보고 있다. 그중 4경기에서 경기당 3득점을 올렸다. 신입생 티아고가 4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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