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벨라루스 참가 대회에 대표팀 출전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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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부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포함해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가 참가하는 대회에는 대표팀 출전을 금지하는 법령을 공표했다고 AFP 통신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청년스포츠부는 전날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가 나오는 대회를 자국 대표팀이 나가지 못하게 하는 법령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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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우크라이나 정부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포함해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가 참가하는 대회에는 대표팀 출전을 금지하는 법령을 공표했다고 AFP 통신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청년스포츠부는 전날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가 나오는 대회를 자국 대표팀이 나가지 못하게 하는 법령을 내놓았다.
앞서 지난달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국제대회로부터 퇴출당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에 대해 국가를 대표하지 않는 개인 자격의 '중립선수'로서 경기 복귀를 허용하도록 각 경기 주최자와 연맹에 권고했다.
우크라이나 출장금지령에는 자국 선수 일부에서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마트비 비드니 청년스포츠부 장관은 "우리도 이게 좋지 않은 결정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이 사안에 관해선 좋은 결정이라는 게 없다. 여러 나쁜 결단 가운데서 선택해야 했다. 다른 나라에도 러시아와 벨라루스 전수가 나오는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축구연맹(UAF) 안드리 파벨코 회장은 금지령에 대해 "정부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전쟁 중에는 18~60세 건강한 남성이 허가 없이 국외로 나가는 게 금지됐다. 우리는 전쟁 중이다. 청년스포츠 장관의 승인을 받지 않은 채 출국할 수 없다"고 말했다.
파벨코 회장은 다만 어떤 대회에 출전 가능한지를 청년스포츠부에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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