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클린스만 감독 앞에서 2경기 연속골…팀은 패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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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호골을 넣은 손흥민(토트넘)이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앞에서 2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하지만 소속팀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골을 내주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손흥민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에 본머스 당고 와타라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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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호골을 넣은 손흥민(토트넘)이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앞에서 2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하지만 소속팀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골을 내주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2-23 EPL 31라운드에서 2-3으로 졌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14분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토트넘은 16승5무10패(승점 53)로 5위에 머물렀다. 2경기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6)와는 3점 차.
이날 선발로 나온 손흥민은 이반 페리시치가 왼쪽 측면에서 내준 땅볼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EPL 통산 101호골.
손흥민은 지난 8일 브라이튼전에서 EPL 통산 100호골(50도움)을 넣었다. EPL 통산 34번째이자 아시아 선수 최초의 기록이었다.
이날 리그 8호골을 넣은 손흥민은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 앞에서 넣은 득점이라 뜻 깊었다. 이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는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인 클린스만 감독이 현장을 찾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1994-95시즌과 1997-98시즌 토트넘에서 활약한 바 있다.
1994-95시즌에는 리그 41경기에 출전해 20골을 넣었고, 1997-98시즌에는 삼프도리아(이탈리아) 소속 임대 신분으로 15경기에 출전해 9골을 터트린 바 있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손흥민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다. 그는 7분 뒤 역습 기회에서 현란한 개인기로 왼발슛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토트넘은 전반 35분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가 쓰러지며 어수선해졌고 전반 38분 상대 마티아스 비냐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전반을 1-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6분 도미니크 솔랑케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후반 43분 히샬리송의 패스를 받은 아르나우트 단주마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으나 이는 오래가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에 본머스 당고 와타라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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