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필더 같았던 손흥민, 이제는 공격수 같네 [EPL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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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를 공격수답게 쓰니 득점이 터진다.
팀은 패했지만, 손흥민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경질된 후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부활을 알렸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은 이번 시즌 미드필더 같았다.
손흥민도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골을 터트린 지난 8일 브라이튼&호브 알비온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위치에서 뛰었다면 골을 더 넣을 자신이 있었다"며 자신의 역할이 바뀌었던 것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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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공격수를 공격수답게 쓰니 득점이 터진다.
토트넘 홋스퍼는 4월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팀은 패했지만, 손흥민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경질된 후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부활을 알렸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은 이번 시즌 미드필더 같았다. 평균 위치를 보여주는 히트맵에서 양쪽 윙백보다 내려가 있는 경기가 많았다. 축구팬 사이에서는 3명으로 구성된 중원의 양쪽 미드필더를 의미하는 단어 '메찰라'와 손흥민의 이름을 합쳐 '손찰라'라는 표현으로 콘테 감독의 전술조롱하기도 했다.
콘테 감독이 경질되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대행 체제가 된 후 손흥민이 전진 배치됐다. 상대 박스 부근에서 볼을 받는 횟수가 늘어났고 이는 곧 득점으로 이어졌다.
손흥민도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골을 터트린 지난 8일 브라이튼&호브 알비온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위치에서 뛰었다면 골을 더 넣을 자신이 있었다"며 자신의 역할이 바뀌었던 것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이번 경기 역시 손흥민은 공격수다웠다. 수비 상황에서 많이 내려가지 않았다. 케인과 손흥민은 전방에 투톱처럼 남으면서 3-5-2에 가까운 형태로 바뀌었다.
공격 상황에서는 상대 최종 라인 뒷공간을 노리는 움직임을 가져갔다. '라인 브레이커' 손흥민다운 플레이가 나왔다.
위치 변화가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전반 14분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1분에는 손흥민하면 떠오르는 뒷공간 돌파와 슈팅이 만들어졌다.
손흥민은 지난 두 경기에서 좋았던 시절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골을 잘 넣는 선수를 골을 넣을 수 있는 위치에 배치한 것만으로도 효과는 크다.(사진=손흥민)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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