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review] '램파드 첫승 또 실패' 첼시, 브라이튼에 1-2 패...5G 무승

[포포투=백현기]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또다시 첫 승을 놓쳤다.

첼시는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브라이튼과 맞대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첼시는 승점 39점으로 11위, 브라이튼은 승점 49점으로 7위에 위치했다.

첼시는 무드리크, 스털링, 풀리시치, 자카리아, 엔조, 갤러거, 칠웰, 바디아실, 포파나, 찰로바가 선발로 나서고 케파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브라이튼은 펠트만, 에스투피냔, 맥 앨리스터, 퍼거슨, 카이세도, 미토마, 그로스, 마치, 덩크, 웹스터가 선발 출전하고 산체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전] 갤러거 선제골-웰벡 동점골...팽팽한 접전

브라이튼이 초반부터 속도를 올렸다. 전반 3분 왼쪽에서 에스투피냔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맥 앨리스터가 발을 갖다댔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첼시의 공격진 중 무드리크의 몸이 가장 가벼웠다. 전반 7분 페널티 박스 왼쪽 부근에서 무드리크가 오른발로 감았지만 살짝 빗나갔다.

공세를 이어가던 첼시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14분 갤러거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오른발로 때렸고, 볼은 수비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실점을 허용한 브라이튼은 빠른 측면 공격을 노렸다. 전반 26분 미토마가 왼쪽에서 안으로 돌파를 성공했고 오른발로 때렸지만 케파가 막아냈다. 이어 전반 33분 엔시소가 크로스를 올렸고 퍼거슨이 달려들며 헤더 슈팅을 날렸지만 케파가 가까스로 쳐냈다.

결국 브라이튼이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42분 크로스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웰벡이 머리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은 1-1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엔시소 중거리 원더골...첼시, 리그 5G 연속 무승

후반 초반 첼시가 대거 교체를 단행했다. 램파드 감독은 풀리시치, 엔조, 포파나, 스털링을 빼고 지예흐, 코바시치, 제임스, 펠릭스를 투입했다.

브라이튼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4분 마치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엔시소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골문 구석으로 꽂혔다. 첼시는 다급해졌고 자카리아를 빼고 마운트를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브라이튼은 최대한 안정적으로 굳히기에 들어갔다.

첼시가 회심의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49분 무드리크가 드리블하며 전진했고 오른발로 강하게 때렸지만 골문 위로 살짝 벗어났다. 결국 브라이튼은 한 점의 리드를 지키며 2-1 승리를 따냈다.

[경기 결과]

첼시(1): 갤러거(전반 13')

브라이튼(2): 웰벡(전반 42'), 엔시소(후반 24')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