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30분 일찍 와놓고 밥 사라는 남친···왜 이러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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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시간보다 매번 일찍 나오면서 여자친구에게 '대신 밥을 사달라'고 요구하는 남자친구의 사연이 공개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약속 시간보다 매번 일찍 와놓고 이해해준다는 남자친구'라는 제목의 글이 최근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자친구가 하루 이틀도 아니고 항상 매번 약속 시간보다 일찍 온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 누리꾼은 "'왜 일찍 왔어? 이럴 거면 30분 전으로 약속 잡든가. 시간 아깝게 이게 뭐야?'라고 하면서 일찍 올 때마다 타박해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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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시간보다 매번 일찍 나오면서 여자친구에게 ‘대신 밥을 사달라’고 요구하는 남자친구의 사연이 공개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약속 시간보다 매번 일찍 와놓고 이해해준다는 남자친구’라는 제목의 글이 최근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자친구가 하루 이틀도 아니고 항상 매번 약속 시간보다 일찍 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처음에는 그런 모습이 좋았고, 늦는 것보다 나으니까 별생각 없었다”면서 “그런데 매번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서 돌아오는 말에 기분 나빠진다”고 털어놨다.
A씨가 공개한 대화 내용에 따르면, 왜 먼저 왔느냐는 A씨의 질문에 남자친구는 “30분이 좀 넘어가니까 살짝 피곤하긴 했는데 괜찮다. 얼굴 보니까 짜증 다 풀렸다”라고 답한다.
이에 A씨는 “나도 약속 시간보다 10분이나 일찍 온 건데 그렇게 얘기하니까 오면서도 마음 불편했다”면서 “다음부터는 시간 맞춰서 와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친구들과 만날 때도 늘 그래왔다면서 “괜찮아, 신경 쓰지 마. 대신 맛있는 거 자기가 사줘”라고 요구했다.
A씨는 “제 입장에서는 죄도 없이 맛있는 걸 사줘야 하는 셈”이라며 “더 길게 얘기하면 싸우게 될 것 같아서 넘어갔다”고 하소연했다. 그런데 “묘하게 제가 죄인이 된 것 같은 이 기분을 아무리 설명해도 남자친구가 알아듣질 못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슬슬 짜증나는데 악의는 없는 것 같고, 평소에도 다정다감하니 엿 먹이려는 건 아닌 것 같다. 왜 이러는 거냐”라며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 남자친구의 태도를 지적했다. “밥 사달라는 말 하는 거 보니 밥값 안 내려고 잔머리 굴린 것 같다”, “돈 없으니까 머리 굴리는 거 아니냐. 친구들한테는 사달라고 하면 안 만나주니 그렇게 말 안할 것 같다”, “신종 밥 얻어먹기 스킬인가. 멀쩡한 사람 죄인 만드는 거 가스라이팅의 한 종류다”, “남자친구 거지 근성이 대단하다” 등 댓글을 남겼다.
일부 누리꾼은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한 누리꾼은 “‘왜 일찍 왔어? 이럴 거면 30분 전으로 약속 잡든가. 시간 아깝게 이게 뭐야?’라고 하면서 일찍 올 때마다 타박해라”라고 했다. 다른 누리꾼은 “똑같이 1시간 먼저 도착하고 밥 사달라고 해봐라”라고 조언했다.
정미경 인턴기자 mic.o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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