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프리즘] 태권도 유튜브 '인기'…정통 무술부터 K팝 댄스까지 접목

태권도 관련 대형 유튜브 채널 다수 등장
채널 운영자도 선수 출신부터 지도자, 동호인 등 다양

'국민 무술' 태권도의 매력을 전하는 유튜브 채널이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으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구성된 채널 '태권한류'. /태권한류 채널 캡처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상에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활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SNS를 통하여 자신들의 인지도를 쌓고, 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얻는 구조가 연결되면서 신종 직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신세계를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도움을 받아 조명한다. IMR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 하는 서비스다. <편집자 주>

[더팩트｜최문정 기자] 유튜브에서 태권도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는 콘텐츠가 인기를 얻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이영미 보이스오브유 선임연구원은 "태권도 선수, 지도자, 동호인 등이 유튜브에 뛰어들어 익스트림 태권도, K팝 댄스를 접목 태권도 등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태권도의 새로운 면모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며 "태권도 관련 영상들이 적게는 수십만, 많게는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올리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권도 콘텐츠 채널 '태권한류'는 최근 빠르게 구독자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이 채널의 구독자는 15만 명, 누적 조회수는 8100만 회에 달한다.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출신들로 이루어진 팀 태권한류는 그야말로 태권도의 모든 것을 콘텐츠로 다룬다. 태권도에 예능 코드를 가미한 게임, 이색 도전, 길거리 공연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부터 태권도 기술 튜토리얼, 훈련 브이로그, 시합 출전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채널 내 인기 영상은 '야구 배트 vs 태권도 뒷차기 대결', '태권도 시범의 기본기(?) 훈련', '길거리 버스킹중 리얼 태권도 고인물 등장' 등으로 최고 495만 회의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미르메 태권도는 태권도와 각종 무술을 결합한 '익스트림 태권도'를 주력 콘텐츠로 제공한다. /미르메 태권도 채널 캡처

구독자 3만 명을 거느린 채널 '미르메 태권도'는 태권도에 각종 무술 동작을 결합한 익스트림 태권도를 주력 콘텐츠로 내세운다. 익스트림 태권도팀 미르메 멤버들의 화려하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생생하게 담아낸 태권도 공연, 격파와 발차기 챌린지 등을 선보인다. 채널의 대표 영상은 '대한민국 사람들은 꼭 봐야할 감동의 삼일절 태권도 공연'이다. 이 영상은 한 편의 뮤지컬 같다는 평가를 받으 25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올리고 있다. 미르메 신민철 대표가 화려한 돌려차기를 선보이는 '세계 최고의 발차기! 이게 가능하다고?'도 110만 회 가까이 시청된 화제의 영상이다.

채널 '태권인턴'은 태권도 경기 하이라이트를 주요 콘텐츠로 선보이며 3만 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대훈, 노현구, 서베트 타제굴 등 국내·외 유명 태권도 선수들의 시합 영상에 자막을 넣어 중계하는 영상이 주를 이룬다. 수백만 회의 조회 수를 올린 인기 영상으로는 ;태권도 랭킹 1위 무적의 이대훈 도발하면 벌어지는 일', '세계대회에서 실수 연발한 품새 천재 여고생이 각성하면 벌어지는 일' 등이 있다. 최근에는 각 학교의 태권도부를 찾아가 유망주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담아내는 콘텐츠 '태권도부'를 새롭게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K-컬처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랭킹(IMR) 자료에 따르면 △태권 히어로(구독자 12만 명) △심재완 태권도(7만 명) △HTS한태권도 스포테인먼트(3만 명) △이동희 실전 태권도(2만 명) △태권박스(TAEKWONBOX)(2만 명) △주댕 TV 태권도 선수의 일상(1만 명) △진승호(1만 명) △미르메 원스타_장한별(1만 명) 등도 해당 분야 인기 채널로 꼽힌다.

munn09@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