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노팅엄 MF '경찰에 사기치다 발각' 충격→가짜 이름과 주소 제시→결국 재판행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노팅엄 포레스트 미드필더인 제시 린가드가 운전 위반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그런데 린가드는 자신의 자신의 이름이 아니라 경찰에 ‘가짜 이름’과 ‘가짜 주소’를 주었다가 발각됐다. 결국 그는 이런 혐의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린가드는 어느날 과속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그냥 본인 이름을 제시했으면 벌점과 벌금을 받으면 된다. 그런데 린가드는 경창에 가자 이름과 주소를 불러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린가드가 불러준 주소는 주차장 부지였고 남자의 이름도 존재하지 않는 가공의 인물이었다고 한다,
이같은 사실은 14일 열린 재판에서 밝혀졌다. 이같은 혐의로 기소된 린가드는 첫 재판이 열렸지만 법원에는 출두하지 않았다. 하지만 린가드대신 변호사가 출석, ‘무죄 탄원서’를 제출했다.
법원에 따르면 린가드는 지난 해 8월 프래포드의 한 고속도로에서 제한 속도를 초과하면서 카메라에 단속됐다.
그레이터 맨체스터 경찰(Greater Manchester Police)에 따르면 차량 소유주인 린가드가 등록된 주소로 위반 통지서를 보냈다고 한다.
그렇지만 통지서를 받은 린가드는 정확한 이름과 주소를 밝히지 않은 듯 하다. 경찰에 따르면 2주후 린가드로 추정되는 누군가에 의해 온라인으로 수령이 확인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문제의 그날 린가드의 차를 운전한 사람은 린가드가 아니라 다른 지역에 사는 조지 볼트라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법원은 볼트씨에게 통지서를 보냈지만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경찰은 “그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놀라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그것에 대해 확신한다”고 밝혀 린가드가 가공의 인물과 주소를 통보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이 직접 주소지와 현장을 방문했지만 볼트라고 추정되는 인물은 없었다고 한다.
한편 린가드 변호인측은 “린가드는 기소 예정 통지를 본 적이 없으며 그에 대해 어떤 거래도 한 적이 없다”며 “제3자가 린가드 모르게 권한도 없이, 확실히 승인도 받지 않은 채 일을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린가드도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법원의 기소 문서를 보고서야 무슨일이 발생한 것이지 알게 되었다고 한다.
[제시 린가드. 사진=더 선캡쳐]-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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