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클린스만 英서 만났다, 토트넘 레전드들의 다정한 포옹

이원희 기자 2023. 4. 15.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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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캡틴' 손흥민(31·토트넘)과 위르겐 클린스만(59)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영국 런던에서 만났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본머스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꼬마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며 팬서비스를 보여준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을 방문한 클린스만 감독을 발견하고는 다가가 인사했다.

독일 대표 공격수로 활약했던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토트넘에서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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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토트넘 홈 구장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는 손흥민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빨간색 원). /사진=토트넘 SNS 캡처
[이원희 스타뉴스 기자]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31·토트넘)과 위르겐 클린스만(59)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영국 런던에서 만났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본머스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경기에 앞서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과 만나 다정한 포옹을 나눴다. 꼬마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며 팬서비스를 보여준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을 방문한 클린스만 감독을 발견하고는 다가가 인사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대표팀 수석코치와 동행했다. 손흥민, 클린스만 감독, 헤어초크 수석코치 모두 표정이 밝았다. 토트넘 구단은 이 영상을 SNS에 업로드해 소개했다.

그야말로 토트넘 두 레전드의 만남이었다. 독일 대표 공격수로 활약했던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토트넘에서도 뛰었다. 1994~95시즌 공식경기 50경기에 출전해 29골 14도움을 몰아쳤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독일), 삼프도리아(이탈리아) 등을 거친 클린스만 감독은 1997~98시즌 토트넘으로 임대이적해 리그 15경기 9골로 활약했다. 당시 토트넘은 강등 위기에 몰렸었는데, 클린스만의 폭풍 득점 덕분에 잔류에 성공했다.

손흥민(왼쪽)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사진=뉴스1 제공
지난 2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3월 A매치 2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른 뒤 다음 일정에 돌입했다. 유럽을 돌며 각국 리그에서 활약 중인 대표팀 선수들을 만난다. 손흥민을 시작으로 스코틀랜드 셀틱의 오현규, 이탈리아 나폴리의 김민재, 독일 마인츠의 이재성 등의 경기를 지켜본다. 경기를 관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선수들과 직접 만나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직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EPL 개인 역대 100호골 금자탑을 세운 손흥민은 이날 본머스전에 선발 출전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14분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올 시즌 리그 8호골을 기록하게 됐다. 7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이어가긴 위해선 아직 2골이 필요하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8일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서 자신의 EPL 100번째 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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