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해상에서 한국인 탑승선박 해적에 피랍됐다 풀려나

우리 국민 한 명이 탔던 싱가포르 국적 선박이 서아프리카 해상에서 해적에 납치됐다가 풀려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교부는 앞서 코트디부아르 남쪽 해상에서 해적에 피랍됐던 싱가포르 선적 '석세스 9호'에 탄 우리 국민과 오늘(15일) 저녁 7시 반쯤 교신해 우리 국민 한 명을 포함한 선원 20명 모두 무사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해적들은 선박 화물과 선원들 물품을 탈취했고, 선박 통신기기와 기관 설비를 고장 내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선박은 주기관 비상 운전으로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항으로 이동 중이고, 하루 이틀 내로 입항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선박은 앞서 우리 시각으로 지난 10일 밤 11시쯤 코트디부아르 남쪽 해상에서 해적에 피랍됐고, 외교부는 재외국민 보호 대책반을 가동해 구조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YTN 임성호 (seongh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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