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게임' 장서희 "모성애 진한 캐릭터…많은 사랑 감사"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배우 장서희가 '마녀의 게임' 종영 소감을 전했다.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15일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에서 설유경으로 활약한 장서희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이날 장서희는 "그동안 주로 약자인 상황에서 강자에게 복수하는 캐릭터를 연기해왔는데 이번엔 그 복수 이면에 모성애가 곁들여진 상황이라 이전보다 한층 더 깊어진 인물이라 생각하며 집중했다. '정말 모성애가 진한 캐릭터구나' 느꼈고 한편으로는 거듭 난관에 부딪히는 유경이 애잔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욕망과 복수에 의해서만이 아닌,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설유경이 대단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은 늘 서로 배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또 집중하며 촬영했다. 분위기 메이커를 꼽는다면 인하 역의 이현석 배우와 성재 역의 김시헌 배우다. 사석에서 말을 정말 재밌게 한다"며 웃어보였다.

장서희는 "촬영 중간에 에너지를 잘 충전하려고 노력했다. 평소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는데 자연스럽게 표정도 밝아지고 컨디션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던 것 같다. 촬영이 없거나 쉴 때 체력 관리는 자연을 보며 명랑골프, 제 유일한 운동이 골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기 생활의 가장 큰 원동력은 팬분들이다. 2002년부터 생긴 '장서희 사랑회'라는 팬카페가 있는데 연기 생활뿐 아니라 그 이상으로 제게 든든한 지원군"이라며 "매일 저녁 '마녀의 게임'을 함께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촬영을 마친 영화 '독친'뿐 아니라 앞으로도 꾸준히 도전하고 연기할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