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어야 할 자리를 찾았다"...임대생 맨유 MF, 완전 이적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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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 자비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삶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5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를 떠난 맨유의 자비처는 여름 이후에도 머물고 싶다고 암시했다"라면서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결국 맨유는 이적시장 마감을 몇 시간 앞두고 자비처를 품었다.
맨유는 지난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비처가 2023년 6월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로 합류해 기쁘다"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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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마르셀 자비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삶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5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를 떠난 맨유의 자비처는 여름 이후에도 머물고 싶다고 암시했다"라면서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자비처는 라이프치히가 키워낸 특급 미드필더다. 공격적인 성향을 갖춘 미드필더로 왕성한 활동량이 장점인 선수다. 또한 킥력이 매우 우수해 데이비드 베컴과 비교될 정도의 프리킥 실력을 갖추고 있다.
자비처는 라이프치히에서 성장을 이뤄낸 뒤, 2021년 여름 뮌헨에 입성했다. 하지만 뮌헨에서는 아쉬움만 남긴 채 실패한 영입으로 평가됐다. 장점이 점차 사라졌고, 잦은 부상을 입으며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올 시즌도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 자연스럽게 출전 시간이 적어졌고, 자비처도 이에 대해 불만을 품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맨유는 이적시장 마감을 몇 시간 앞두고 자비처를 품었다. 맨유는 지난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비처가 2023년 6월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로 합류해 기쁘다"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자비처는 곧바로 경기에 나섰다. 데뷔전을 빠르게 치렀다.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해 짧은 시간이었지만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자비처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3선 미드필더로 나서며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최근 위치와 역할이 변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자비처를 2선으로 올리고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3선으로 내려 자비처의 공격력을 적극 활용했다. 자리를 옮긴 자비처는 지난 14일 열린 세비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맞대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맹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다가오는 여름 자비처는 맨유를 떠나야 한다. 완전 이적 옵션이 없기 때문. 추후 맨유가 완전 이적을 추진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자비처도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옵션이 없는 임대다. 상황은 여름에 평가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자비처는 완전 이적에 열려 있다. 그는 "그러나 나는 스스로 말할 수 있다. 나는 여기에서 내 자리를 찾았다. 나는 이제 EPL을 안다고 말할 수 있다. 더 좋고, 강렬하다. 모든 경기는 싸움이고, 빠르다. 세계 최고의 리그다. 비교할 수 없는 곳이다"라며 맨유에서의 삶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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