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변호사’ 우도환, 차학연 이용하고, 김지연 정체 알았다! “공주님이었어”(종합)

김민정 2023. 4. 1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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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환이 죽게 될 처지의 새댁을 구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4월 15일 방송된 MBC 금토 드라마 ‘조선변호사’에서 강한수(우도환)는 동치(이규성)을 데리고 새댁의 남편을 무덤에서 다시 꺼냈다.

강한수와 동치는 시체의 상처를 자세하게 살핀 후 명치를 찍힌 게 사인이란 결론을 내렸다. 강한수는 새댁 말대로 남편이 억울하게 죽자 보복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강한수는 홍씨(신동미)와 이연주(김지연)과 머리를 맞댔다. 강한수는 살인사건 판결은 오직 임금에게 달려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또한, 아내가 남편 보복을 할 수 있다, 대신 하루 넘기면 안 된다는 법도 상기시켰다.

강한수는 마을 사람들을 이간시킬 계책을 세웠다. 동치가 그들의 의리를 걱정하자 강한수는 “의리? 시험받아본 적 없을 때고 지금은 달라. 사람이 죽었다구!”라며 파고들 틈이 있다고 장담했다.

이장은 관찰사가 한양으로 보내는 파발을 막아야 한다고 지시했다. 마을사람들은 파발마를 타고 가던 전령을 습격했지만, 이연주의 호위무사 최윤(이시후)이 이를 알아냈다.

이장은 마을사람들을 시켜 관아를 습격해 감옥에 갇힌 영실을 끌어냈다. 강한수도 이를 알고 마을에 가서 막 영실을 나무에 매달려는 순간, 이를 막아섰다.

강한수는 “난 이 사람의 외지부요. 그러니 알아야겠수다. 왜 이 사람만 벌하려 하는지.”라며 이장에게 따졌다. 이장은 “우리 마을에서는 분란을 일으킨 자는 나무에 매달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강한수는 “그럼 뚜쟁이 할멈에겐 무슨 벌을 내렸습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이 마을에서 새댁 속사정 모르는 이가 어딨습니까. 다들 알고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왜 그랬을까요? 왜 그러셨어요!”라며 마을사람들에게 격하게 항의했다.

“남의 일이니까. 여기는 일손을 놓으면 안 되는 척박한 곳입니다. 매일 반복되는 무료한 일상에서 남의 소문만큼 재밌는 게 어딨겠습니까.”라며 강한수는 마을사람들을 비꼬았다. “이럴 때 필요한 건 이장님 같은 어르신입니다. 그런데 이장님 어떻게 하셨습니까.”라며 강한수는 점점 격해졌다.

어릴 때 고향 마을에서 부모가 죽어나간 사실을 떠올린 강한수는 분노를 더했다. “이장님만 모른척 하지 않았다면! 같이 싸워줬다면! 그럼 다른 방도를 구했을 겁니다!”라며 강한수는 격분했다.

강한수는 이장에게 “능력에 비해 너무 큰 권력을 갖고 있습니다. 최소한 임금님 역할을 넘보는 거든가. 그걸 역심이라 합니다!”라고 말했다. 마을사람들이 역심이란 말에 흔들리며 서로 싸우자 강한수는 “개판이네요. 다들 나무에 매달아야겠네요. 왜요, 사위는 못매달겠소?”라며 이장을 빈정댔다.

그때, 한성에서부터 판윤 유지선(차학연)이 달려와 현장에 등장했다. 강한수는 “판윤대감을 뵙습니다.”라고, 동치는 “이 분은 정2품 한성 판윤이자 원상 대감 아드님이시오!”라며 유지선을 알렸다.

유지선은 강한수에게 말려들지 않고 “네 얘기는 잘 들었다. 그러나 살인을 정당화할 순 "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을사람 모두 공범이자 목격자이니 모두 관아로 끌고가라!”라며 불호령을 내렸다.

유지선은 현감에게 차를 권하다가 “이건 독버섯차요. 실실 웃다가 죽소”라고 말했다. 강한수도 같이 나타나서 현감에게 “왜 마을 일을 모른척 했소! 옥조각은 뭐요!”라며 옥룡을 내밀었다. 벌벌 떨던 현감은 뚜쟁이 노파가 이장과 마을 일을 잘 해결하겠다며 바친 뇌물이라고 실토했다.

유지선은 사건을 주상(송건희)에게 올렸고 대신들은 “지아비의 원수를 갚기 위함이니 어찌 벌할 수 있겠습니까”라는 의견이었다. 원상(천호진)은 “살인사건 판결은 전하의 몫”이라고 슬쩍 떠넘겼다.

이연주에게서 경위를 이미 전해들은 주상은 “이미 답을 가져왔습니다. 판부를 내리겠소.”라고 얘기했다. 주상은 “사람을 죽인 죄은 죽음으로 갚는다. 그러나 한 사람의 목숨에 둘 이상은 죽을 수 없다. 새댁이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장성한 이후 다시 죗값을 치르게 하라.”라는 판결을 내렸다.

사건을 해결한 후 강한수는 옥에 갇힌 이장을 찾아와 자기 부모들이 죽게 내버려둔 이유를 추궁했다. 이장은 강한수의 아버지와 자기 아들이 한양에 서신을 전하는 책임을 맡고 있는데 아들이 서신을 뺏기자 강한수의 아버지가 누명을 썼고, 모른척했다고 털어놓았다.

강한수는 옛날 집에서 아버지가 남긴 술항아리를 찾아냈다. 살림이 곤궁해 어린 나이에 시집간 누이를 떠올리며 술마시던 강한수는 취해서 찾아나온 이연주를 누이로 착각했다. 눈물 흘리는 강한수를 위로하는 이연주에게 그는 갑자기 “공주님이었어...”라고 말해 놀라게 했다.

시청자들은 시원하게 일을 해결하는 강한수를 보며 그의 사정을 안타까워했다. “강한수랑 유지선 붙는 장면 좋다”, “왕이 허수아비구나”, “강한수는 이연주가 공주인 거 어떻게 알아?!” 등 다음 전개를 궁금해했다.

이날 방송된 MBC 금토 드라마 ‘조선변호사’는 소송 따위 불가능했을 것 같은 조선시대에 법조인이었던 외지부의 이야기를 다룬 조선판 법정 복수 드라마다.

‘조선변호사’는 동명의 사극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김승호 감독과 ‘금수저’를 공동 연출한 이한준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7일의 왕비’의 최진영 작가가 극본을 집필했다.

MBC 금토 드라마 ‘조선변호사’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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