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행' 추천 받은 바르사 윙어...토트넘은 '클럽 레코드' 준비

[포포투=백현기]

안수 파티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가 선수에게 토트넘 훗스퍼행을 권유했다.

파티는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2020년 9월 바르셀로나 B팀에서 1군으로 올라가 프로에 데뷔하며 많은 기대를 받았고, 해당 시즌 7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신선함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부상으로 나머지 시즌을 날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칠 줄 알았던 부상이 계속 발목을 잡았다. 파티는 이듬해인 2021-22시즌에도 부상으로 10경기 출장에 그쳤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는 리그 24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주전에서 밀린 상태다. 리오넬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나고 상징적인 번호인 10번을 파티가 넘겨받았지만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주로 교체로 출전하며 입지를 확고히 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파티는 리그에서 26경기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출전시간은 1,078시간으로 경기당 약 41분에 그치고 있다. 해당 포지션인 왼쪽 윙어에는 페란 토레스, 파블로 가비 등이 출전하고 있어 파티의 선발 자리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그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는 다른 행선지를 물색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멘데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토트넘과 같은 클럽들을 차기 행선지 후보로 파티에게 추천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토트넘도 반응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은 스쿼드 강화를 위해 공격수 보강을 원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파티는 런던 팬들의 지지를 받는 선수가 될 것이다. 또한 토트넘은 파티를 위해 구단 최고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다"고 밝히며 토트넘의 관심을 전했다. 현재까지 토트넘의 구단 최고 이적료는 2019년 영입된 탕귀 은돔벨레로, 6500만 파운드(약 1054억 원)의 기록이다.

한편 현재 토트넘의 해당 자리에는 손흥민이 뛰고 있다. 주로 왼쪽 윙어로 포진하는 파티는 토트넘에 올 경우 손흥민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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