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2’ 신재하, 박호산 동반 죽음 엔딩...이제훈은 계속 달린다[종합]
‘모범택시2’ 신재하가 박호산과 죽음을 선택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마지막 회에서는 박호산에게 납치돼 이용당한 것을 알게 된 신재하가 그와 투신하며 죽음을 선택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온하준(신재하)은 자신이 판 짠을 김도기(이제훈)가 뒤엎자 분노해 총을 겨눴고 교도소장이 그를 막으며 “교구장(박호산) 님의 분부가 있었습니다. 당장 징벌방에 가둬놓으라고 하십니다”라고 말했다.
과거 이시완을 구하고 교도소 탈출 방법을 생각해보겠다고 말한 김도기는 사방이 막힌 징벌방에 갇히자 “탈출할 데가 없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금사회 간부들을 모은 교구장은 석방된 걸 축하한다는 말에 온하준을 향해 “네가 고생이 많았겠구나”라고 말했다.
예배당은 뒤뜰에 마련 중이라는 온하준에 그는 “아니, 이미 다른 데 봐둔 곳이 있어. 무지한 인간들이 함부로 드나들지 못하는 곳. 주께서 내게 그곳을 보여주시려고 일부러 고난의 시간을 주신 것도 같고. 그러므로 너희에겐 그 어떤 고난도 없을 겁니다”라며 계시를 받은 듯 말했다.
교구장은 너희가 어디에서 왔는지 한 가지만 기억하라며 “누가 왜 너희를 그 자리에 올려주었는지를”이라고 말했고 간부들은 “아멘”이라고 답했다.
이시완 법정 출석 당일 교구장은 온하준에게 “너에게 기회는 줄만큼 준 거 같지?”라고 말했고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는 말에 “조용히 기도하면서 응답을 기다려보자꾸나”라고 덧붙였다.
그 말에 온하준은 금사회 반지를 벗어 내어주었고 조용히 끌려갔다. 온하준의 반지를 본 교구장은 “약해빠진 녀석”이라고 중얼거렸고 근ㄴ 교도소 징벌방까지 오게됐다.
다른 징벌방에 갇힌 김도기를 발견한 온하준은 “내가 약속하나 할게. 내가 여기서 나가면 김도기, 그리고 너와 관계된 사람들 모두 죽여버릴 거야. 너한테 한 번이라도 도움 받았던 사람, 모조리 다 찾아내서 내가 직접 죽인다”라고 분노했다.
그 말에 김도기는 “옷 잘어울리네”라고 말했고 분노하던 온하준은 끄려가 징벌방에 갇혔다.
그 시각 장성철(김의성)은 음식을 내어주던 금사회 사람을 제압하고 도망치다 교구장과 온하준의 사진 액자를 훔쳐 도주를 시도했다.
금사회 바깥을 지키고 있는 남자 무리들을 발견한 그는 휴대전화를 붙잡고 “대접 잘 받고 갑니다. 다음에 저희 집에서 다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웃음 지으며 이들을 속이고 무사히 탈출했다.
안고은(표예진)은 교도소에 밀반입하는 남자에게 검은 봉지를 김도기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단팥빵과 함께 안고은의 검은 봉지를 받은 김도기는 이어폰을 발견하고 무지개 운수 멤버들과 연결을 시도했다.
탈출 계획을 짜고 있다는 안고은의 말에 김도기는 “그러지 마세요. 저는 여기서 나가지 않을 겁니다”라며 교도소가 가장 안전하고 저놈들의 아지트 같다고 말했다.
이시완 증언으로 자금줄 타격을 받은 지금이 적격이니 몰아붙어야 한다고 말한 김도기는 멤버들에게 “이시완 씨가 검찰에 제출한 외환 거래 자료부터 공유해주세요. 지금부터 저들의 다른 주요 자금줄을 막을 겁니다”라고 계획했다.
주요 자금줄을 막아 숨어있는 자들의 모습을 드러내게 만들 생각인 김도기에 장성철은 자신은 다른 것을 알아보겠다며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김도기는 독방 벽에 자금줄을 파악하기 시작했고 추려내도 너무 많다는 안고은에 주요 자금줄 한 두개만 막아도 충분히 효과가 있을 거라고 말했다.
소박한 규모에 비해 해외 거래처가 많은 골동품 거래소를 선택한 그는 경매해 준 물건 하나만 도난 당해도 저들에게는 큰 일일 거라고 설명했다.
이에 주임즈는 경비업체로 변신해 경매물건을 빼돌리는데 성공했고 안고은은 대부업체 블랙캐피털과 교류가 많다고 파악했다.
안고은은 해킹방지를 위해 고객명단 관리 컴퓨터는 외부 네트워크를 쓰지 않을 거라고 말했고 김도기는 그 컴퓨터에 고객 명단이 사라지기만해도 멘붕일 거라고 말했다.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말한 안고은은 대형견과 함께 화려한 모습으로 블랙캐피털을 찾았다.
10만 원을 대출해달라고 말한 안고은은 해킹 기계가 든 가방을 가지고 도장을 찾는 척 컴퓨터위에 올려 모든 자료를 빼내버린 후 돈을 빌리지 않겠다며 사라졌다.
가방 속 해킹 기계를 꺼낸 안고은은 너무 무겁다고 투덜거렸고 블랙캐피털 직원들은 하드에 있던 데이터가 모두 지워졌다며 당황했다.
자금줄이 막히자 조용히 기도를 하던 교구장은 “가서 김도기 데려오세요”라고 말했다.
장성철은 교도소를 찾아 자신이 직접 만나봐야겠다며 안고은에게 당분간 연락이 안 돼도 걱정하지 말라며 전화를 끊었다.
김도기가 교구장에게 끌려간 사이 장성철은 온하준을 만났다.
온하준은 김도기 면회 신청을 잘못한 거 아니냐며 “필요할 때 제 발로 찾아와 줘서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제가 윗분들 볼 낯이 없던 참이라”라고 말했고 장성철에게 공격당한 직원이 등장했다.
덕분에 면 좀 서게 됐다는 온하준에 장성철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야만 했다. 너도 진실을 알 권리가 있으니까”라며 서류를 건넸다.
주임즈는 교도소에 들어가는 차들의 번호판을 따 안고은에게 전달했다.
교구장은 김도기를 너무 얕봤다며 “너의 마지막이 어떤 모습일지 말해줄게?”라고 말했고 그는 “점괘는 나도 볼 줄 아는데. 왕년에 작두를 좀 탔거든. 내 점괘에 의하면 당신은 택시비를 아주 비싸게 치르게 될 거야. 아주아주 비싸게”라고 예고했다.
그 말에 웃음 지은 교구장은 “넌 오늘 교도소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탈옥을 했어. 외진 곳에 숨어 살길을 모색하다가 무정한 교도관들에게 발각돼서 총상으로 죽게 된다. 아주 비참하고 쓸모없는 죽음이지. 너의 엄마처럼”이라고 말했다.
여유롭게 이야기를 듣던 김도기는 정색하며 “그 택시비 지금 받을게. 네 목숨 값으로”라며 교도관들을 밀치며 다가갔고 교구장은 호루라기를 불었다.
어머니가 살해당하던 트라우마로 김도기는 바닥에 쓰러졌고 교구장은 이 작은 거 하나 견디지 못하면서 누굴 돕겠다는 거냐며 비웃었다.
그는 김도기와 장성철을 함께 처리하라고 명령했다.
금사회 멤버들에게 잡혀가는 김도기와 장성철을 발견한 주임즈와 안고은은 차량을 따라가기 시작했으나 금사회 조직원들에게 둘러싸여 위기를 맞았다.
장성철은 온하준에게 실종 아동 김단우 전단을 건네며 “10년도 훨씬 더 전에 너희 부모님을 파랑새에서 만난 적이 있다. 집 앞 놀이터에서 뛰어놀던 아이가 어느 날 누군가의 손에 사라졌다고 했었어”라고 설명했다.
그는 “너희 부모님은 모든 일을 다 그만두고 널 찾아다녔어. 아주 오랜 시간 동안”이라며 실종 아동 전단의 나이가 점점 늘어나고 추정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바뀌는 것을 보여줬다.
장성철은 “너 버려진 아이가 아니야”라고 말했고 온하준은 부모님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고 충격받았다.
평생 아들을 찾아다니던 아버지는 의문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과거 아이를 찾기 위해 자신을 찾아온 온하준의 아버지를 본 교구장은 아들을 시켜 아버지를 살해하게 만들었다.
교구장은 아버지를 죽인 온하준을 금사회 멤버로 받아들였고 자식을 찾던 아버지가 끝내 아들을 찾지 못하고 투신한 것으로 조작했다.
진실을 알게 된 온하준은 “그래서 뭐 어쩌라고. 이제 와서 뭐 어쩌라고!”라며 분노를 터트렸다.
무지개 운수 멤버들은 금사회 일당에게 살해당할 위기에 처했고 이때 모범택시를 타고 나타난 의문의 여자(김소연)가 이들을 모두 처리했다.
교도소로 들어가기 전 장성철은 일본에 있는 여자에게 연락을 보냈었고 무지개 운수 멤버들에게 “인사들 해. 우리 모범택시 1호 기사”라고 소개했다.
교구장은 온하준을 찾아 이번 일로 피해가 커 원성이 자자하다며 “네가 책임지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구나. 검찰에 가서 뭘 어떻게 말해야할지 다 정리해 뒀어”라고 말했다.
이때 교도소장은 일이 잘못된 거 같다고 달려왔고 교구장은 그대로 그를 총으로 쏴버렸다.
자리에서 일어난 온하준은 교구장에게 “교구장님이 내리시는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습니다. 모든 일의 책임이 저에게 집중되게끔 최종 책임자 신분으로 모든 걸 떠안겠습니다. 대신 부탁이 있습니다. 김도기 그 을 제가 죽일 수 있게 해 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
김도기는 1호 기사에게 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풀려난 온하준은 그에게 전화를 걸어 “나 같은 놈 의뢰도 받아줍니까?”라고 물었다.
전화를 끊은 김도기는 “싸움의 끝을 보자는데요?”라고 말했고 1호 기사는 열쇠를 던져주며 “지쳐 보여서 집까지 태워주려고 했는데 집에 갈 표정이 아니네요”라며 장성철에게 든든하겠다며 미소 지었다.
온하준과 김도기는 교구장이 보는 앞에서 몸싸움을 시작했다. 결국 김도기에게 진 온하준은 “당신 말이 맞았어. 기억해야 되찾을 수 있는 게 있었어. 당신들 먼저 만났다면 내 인생이 달라졌을까? 그게 뭐든 지금보단 나았겠지?”라고 말했다.
김도기는 “김단우, 그게 네 진짜 이름이라고 했던가? 좋은 이름이야”라고 말했고 온하준은 미소를 지으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김도기에게 “의뢰받아줘서 고마워요. 도기 형님”이라고 말했고 교구장이 총을 들고 다가왔다.
과거 의뢰를 신청했던 온하준은 김도기에게 싸움을 끝내고 자신의 이름을 찾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교구장은 “약해빠진 놈”이라고 말했고 온하준은 “싸움의 끝은 내 손으로 할게요”라며 그에게 달려들었다.
온하준은 자신에게 총을 쏘는 교구장을 붙잡고 교도소 옥상에서 함께 투신했다.
교도소장은 교구장의 사망을 확인 후 간부들에게 문자를 돌렸고 다급하게 기도장을 빠져나가려던 간부들은 무지개 운수들에 의해 갇혀버렸다.
금사회 사람들을 독방에 가둔 멤버들과 교도소장을 처리한 김도기는 택시에 안고은에게 “우리가 행복했던 곳으로 가주세요”라고 부탁했다.
1년 후 김도기와 맥주잔을 부딪힌 안고은은 사회적으로 친밀감을 느끼면서 타인과 유지할 수 있는 거리가 30cm라며 “조금 전 기사님이랑 내가 건배할 때 30cm보다 좀 가까웠어요. 25cm 정도? 부담스럽지도 무섭지도 않았어요”라고 말했다.
멀뚱 거리며 쳐다보던 김도기는 “그냥 그렇다고요”라고 말하는 안고은을 보며 미소 지었다.
군내 성폭력 신고 후 2차 가해에 시달려 극단적 선택에 이른 황예리 중사 사건에 김도기는 해당 사단 군 감찰과에 잠입했다.
건물을 나온 김도기는 자신에게 경례하는 군인 여성(문채원)을 발견했지만 아는 척하지 않고 스쳐 지나갔다.
황예리 중사 사망사건 의뢰를 받은 김도기는 모범택시 운행을 시작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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