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방어' 기회 잡은 박지영, 박민지-박현경과 우승 샷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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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에서 정상에 오른 박지영이 '타이틀 방어' 기회를 잡았다.
게다가 시즌 첫 다승자로 이름을 올릴 수 있어 욕심낼 만하다.
박지영은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3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자신의 5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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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에서 정상에 오른 박지영이 '타이틀 방어' 기회를 잡았다. 게다가 시즌 첫 다승자로 이름을 올릴 수 있어 욕심낼 만하다.
박지영이 15일 경기도 여주에 있는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전날 공동 3위에서 단독 선두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우승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상금왕 3연패에 도전하는 박민지와 '열혈 팬'에 실력까지 겸비한 박현경이 1타 차 2위로 추격전을 벌인다.
박지영은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3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자신의 5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이번 대회마저 석권하면 통산 6승과 시즌 첫 다승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지난주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영은 "비 때문에 아쉬운 퍼트가 많았는데 내일은 아쉬움 없이 경기하고 싶다"며 "샷은 안전하게 하는 대신 퍼트를 공격적으로 해서 찬스를 많이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지영은 박민지, 박현경과 같은 조로 16일 오전 10시 20분 1번홀에서 출발해 샷 대결을 벌인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이주미는 '루키' 김민별과 합계 8언더파 208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선두와 2타 차라 역전 우승을 기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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