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대표팀, 일본과 국가대항전 2-2로 무승부

홍규빈 2023. 4. 1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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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배드민턴이 자존심 싸움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두 대표팀은 14∼15일 충남 서산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38회 한일 국가대항 배드민턴 경기대회에서 종합 전적 2-2로 비겼다.

한국 대표팀은 첫날 1차전 두 경기를 모두 이겨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종합 전적 2-0으로 앞서갔으나 둘째 날 2차전 두 경기를 모두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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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일 배드민턴이 자존심 싸움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두 대표팀은 14∼15일 충남 서산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38회 한일 국가대항 배드민턴 경기대회에서 종합 전적 2-2로 비겼다.

대회는 남자 단체팀과 여자 단체팀이 이틀에 걸쳐 1, 2차전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 대표팀은 첫날 1차전 두 경기를 모두 이겨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남자팀에선 단식의 전혁진과 복식의 최솔규-김원호 조가 일본 팀에 패했으나 단식 조건엽, 복식 서승재-강민혁 조가 상대를 제압했다. 단식 정민선은 기권승을 거뒀다.

여자팀에선 김가은이 단식 경기에서 이겼고 복식 김혜정-정나은 조, 신승찬-이유림 조가 일본팀을 각각 꺾었다. 단식의 심유진과 김주은은 3세트 끝에 석패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종합 전적 2-0으로 앞서갔으나 둘째 날 2차전 두 경기를 모두 졌다.

남자 단식 이윤규, 이승훈, 최평강이 3연패를 했고 복식 나성승-진용 조와 김재환-조송현 조가 이겨 체면치레했다.

여자팀에서는 단식 안세영과 복식 김혜정-정나은 조가 각각 2-0으로 압승했으나 단식 이세연, 김가람과 복식 김소영-공희용 조가 무릎을 꿇었다.

1982년부터 시작한 이 대회는 한국과 일본이 매년 교대로 개최한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았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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