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요섭, '와이어 투 와이어'로 6승 도전.."우승으로 후원사에 보답"

김인오 2023. 4. 1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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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5승의 서요섭이 자신의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와이어 투어 와이어'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서요섭은 15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개막전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몰아쳐 4언더파 68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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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요섭이 15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3라운드에서 코스를 바라보고 있다.(사진=춘천, 손석규 기자)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5승의 서요섭이 자신의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와이어 투어 와이어'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서요섭은 15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개막전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몰아쳐 4언더파 68타를 쳤다.

1~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서요섭은 2위 고군택(13언더파 203타)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는다. 

1, 2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친 서요섭은 이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대회 마지막 날인 16일에도 선두를 지켜내면 전 라운드를 1위로 끝내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룬다. 

서요섭은 데뷔 후 통산 5승을 거뒀다. 그 중 4승을 현재 메인 후원사인 DB손해보험 모자를 쓰고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6승을 달성하게 된다. 또한 자신의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특별한 기쁨을 누리게 된다.

이날 대회장에는 플레이를 방해하는 짓궂은 비가 내렸다. 서요섭 역시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그는 "비 때문에 체온이 떨어지면서 생각대로 경기가 되지 않았다"며 "9번홀(파4)에서 티샷이 우측으로 밀리면서 보기 위기를 맞았지만 다행히 파세이브에 성공했다. 이후 좋은 흐름을 탔다. 4타 줄인 것에 만족한다"고 하루를 돌아봤다. 

서요섭은 지난 2021년 DB손해보험과 후원 계약을 맺었고, 올해 새로운 조건으로 계약을 연장했다. 

서요섭은 "항상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는 후원사에게 보답하기 위해 꼭 우승을 차지하겠다"며 "지난 사흘의 성적은 잊어버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매 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은 합계 12언더파 204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선두와 2타 차라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박상현 역시 우승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2등, 3등은 필요 없다. 목표는 우승이다. 데뷔 최초로 타이틀 방어에도 성공하고 싶고 대회 최초 2연패 달성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작년 신인왕 배용준은 박상현과 공동 3위에 포진했고, 2라운드 공동선두였던 전성현은 5위(10언더파 206타)로 순위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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