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산, 이제훈과 대면 "너를 너무 과소평가했어"('모범택시2')

사진=SBS 캡처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모범택시2' 박호산과 이제훈이 만났다.

15일 방송된 SBS '모범택시2' 최종회에서는 김도기(이제훈)와 만난 교구장(박호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교구장을 본 김도기가 "택시 승객을 여기서 다시 만날 줄은 몰랐다"고 하자, 교구장은 "너를 너무 과소평가했다. 네가 이런 놈인 줄 알았으면 진작에 처리했을텐데"라고 말했다.

김도기는 "일부러 잘못된 목적지를 말한 승객한테 택시비를 어떻게 받아야할지 모르겠다. 이런 적은 처음"이라며 웃었다.

교구장은 "너의 마지막이 어떤 모습인지 말해주겠다. 넌 오늘 교도소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탈옥을 해서 외진 곳에 숨어서 살 길을 모색하다가 무장한 교도관들에게 발각돼 총상으로 죽게 될 것"이라며 "아주 비참하고 쓸모없는 죽음이다. 너희 엄마처럼"이라고 말했다.

분노한 김도기는 "그 택시비 지금 받겠다. 네 목숨값으로"라며 교구장에게 달려들었다. 이때 교구장이 호루라기를 불었고, 호루라기 소리로 인한 트라우마 탓에 김도기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교구장은 "이 작은 것 하나 이기지 못하면서 누굴 돕겠다는 거냐"며 비웃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