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권 10타수 2안타’ 삼성, 이틀간 20점 내더니...너무 쳤나? [SS집중분석]

김동영 2023. 4. 1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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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20점을 뽑은 화력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찬스를 살리지 못하니 경기가 어렵다.

삼성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11안타 5사사구를 뽑고도 만족스러운 득점에 실패했다.

이 2경기에서 홈런만 6개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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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지찬이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서 4회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이틀 동안 20점을 뽑은 화력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찬스를 살리지 못하니 경기가 어렵다. 점수를 낼 수 있을 때 내지 못하면 패배 확률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 삼성이 3연승에 실패했다.

삼성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11안타 5사사구를 뽑고도 만족스러운 득점에 실패했다.

기본적으로 마운드 싸움이 되지 않았다.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가 5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불펜도 이상민과 홍정우가 나란히 2실점씩 기록했다.

그래도 방망이에 기대를 걸 수 있었다. 13일 SSG를 상대로 11점을 뽑았고, 전날 롯데전에서는 9점을 냈다. 합계 20점이다. 이 2경기에서 홈런만 6개가 터졌다. 지난 12일 SSG전 0-3 패배 후 야간 특타까지 했다. 효과를 본 모양새.

삼성 피렐라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롯데전에서 안타를 때리고 있다. 이날 3안타를 쳤다. 그러나 삼성은 후속타 불발에 울었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그러나 다시 하루 만에 식었다. 안타가 적었던 것은 아니다. 사사구도 꽤 있었다. 그만큼 많이 출루했다는 의미다. 홈으로 부르는 것이 어려웠다.

득점권에서 10타수 2안타에 머물렀다. 그나마 이 2안타가 적시타이기는 했다. 그러나 날린 기회가 너무 많다. 더블 스틸, 희생플라이 등으로 점수를 만들기는 했으나, 기회가 왔을 때 오롯이 살리는 것이 최선이다.

1회말 2사 후 호세 피렐라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주자 2루가 됐다. 강민호가 내야 뜬공을 쳤다. 3루수 한동희의 포구 실책이 나왔으나 피렐라가 홈에서 태그 아웃되며 이닝이 종료됐다.

3회말에는 2사 후 안타-볼넷-볼넷을 통해 만루 찬스를 잡았다. 강민호가 3루 땅볼에 그쳤다. 4회말에는 무사 1,3루에서 이원석이 삼진을 당했다.

삼성 구자욱이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서 8회말 희생플라이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이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고, 이중 도루를 통해 1점을 더 뽑았다. 0-4에서 2-4로 따라간 순간이다. 1사 2루도 계속됐다. 이성규의 삼진, 구자욱의 땅볼로 추가점은 없었다.

5회말 안타-몸에 맞는 공-볼넷으로 다시 1사 만루가 됐다. 김동엽이 유격수 땅볼에 그치면서 딱 1점만 얻을 수 있었다. 다음 이원석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말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왔다. 이원석의 중전 안타, 이성규의 좌측 2루타로 1사 2,3루가 됐다. 구자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4-8을 만들었다. 이어 이재현이 우전 적시타를 쳐 5-8이 됐다.

피렐라가 좌전 안타를 다시 쳐 1,2루가 계속됐다. 여기서 김민수가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이닝을 마쳐야 했다.

시즌 첫 3연승을 노렸다. 분위기도 괜찮았다. 특히나 방망이가 살아난 것이 반가웠다. 사실 이날도 안타 자체는 많았다. 찬스에서 집중력 부족에 울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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