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김상식 감독 향한 야유에 김도균 감독 "승리했지만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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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수원FC 감독이 전북 현대를 제압했지만 마냥 웃지 못했다.
수원FC는 1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에서 전북을 1-0으로 제압했다.
유료 최다 관중인 9221며의 홈 팬들 앞에서 2연승을 기록했지만 김도균 감독의 표정은 마냥 밝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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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빛가람·이승우 기량 만족"
(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전북 현대를 제압했지만 마냥 웃지 못했다.
수원FC는 1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에서 전북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수원FC는 2연승에 성공하며 3승1무3패(승점 10)가 되면서 5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유료 최다 관중인 9221며의 홈 팬들 앞에서 2연승을 기록했지만 김도균 감독의 표정은 마냥 밝지 않았다.
김도균 감독은 경기 후 "준비한대로 잘 진행됐다. 계획대로 전반에 골도 나왔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잘 마쳤다. 포메이션을 바꾸면서 경기력도 많이 좋아졌다"며 경기 내용에 대해선 만족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김도균 감독은 "김상식 감독은 친구사이다. 원정을 온 전북 팬들이 야유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좋지 않았다"면서 "승리는 기쁘지만 씁쓸하다"고 친구를 생각했다.
수원FC는 앞선 대전 하나시티즌전부터 백4 전술로 변경해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김도균 감독은 "평소 백4를 선호하지만 팀 사정상 시즌을 앞두고 백3를 준비했다. 하지만 대전전부터 백4로 포메이션 변화를 준 것이 공격과 수비에서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계속해서 4백으로 경기를 치를 생각"이라며 최근 2연승을 비결을 설명했다.
수원FC의 포메이션 변화로 윤빛가람과 이승우의 플레이도 살아나며 공격력은 더욱 날카로워지고 있다.
김 감독은 "윤빛가람은 포메이션 변화를 주면서 자유롭게 플레이하라고 주문했는데, 100% 만족스럽다. 경기 운영뿐만 아니라 활동량도 많다. 팀의 주장으로 헌신하고 있다"면서 "플레이가 살아나니까 감독으로서 만족스럽다"고 윤빛가람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승우에 대해서도 "상대를 유도하면서 드리블 하는 능력은 유일해 보인다. 비록 골은 없었지만 좋은 경기력이었다"며 "첫골만 나온다면 충분히 많은 득점을 해줄 것"이라고 믿음을 보냈다.
김도균 감독은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1골에 그친 공격수들에 대해서도 "물론 1~2골만 더 나왔으면 편하게 공격했을 수 있다.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이 득점"이라며 "많은 찬스를 만들고 슈팅을 시도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오늘의 아쉬움은 다음 경기 때 골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다독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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