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결승골’ 수원FC, 전북 잡았다···포항-서울은 1-1 무승부
수원FC가 구단 유료 최다 관중인 9221명이 입장한 가운데 전북 현대를 잡고 시즌 첫 연승을 질주했다.
수원FC는 1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전북과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수원은 5위(승점 10점·3승1무3패)로 올라섰고, 연승이 불발된 전북은 8위(승점 7점·2승1무4패)로 내려앉았다.
수원FC는 전반 26분에 나온 라스의 결승 골로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수원FC는 라스의 이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수원FC 골키퍼 노동건은 후반 박진섭, 송민규 등의 슛을 연달아 막아내는 ‘선방쇼’를 펼치며 무실점 승리에 앞장섰다.
포항 스틸야드에서 치러진 2위 포항 스틸러스와 3위 FC서울의 대결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개막 7경기 무패를 달린 포항은 승점 15점(4승3무),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한 서울은 승점 13점(4승1무2패)을 쌓으며 기존 순위를 유지했다.
서울은 전반 2분 나상호가 왼쪽 코너 부근에서 찬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앞서나갔다. 시즌 4호 골을 넣은 나상호는 아사니(광주), 루빅손(울산), 티아고(대전)와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포항은 전반 41분 ‘스피드 레이서’ 김인성이 동점 골을 넣었다. 심상민이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김인성이 빠르게 문전으로 달려들어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K리그1 울산 현대에서 활약하다 2021년 여름 K리그2(2부 리그) 이랜드로 이적, 1시즌 반을 보내고 올 시즌 포항 유니폼을 입은 김인성의 1부 복귀 골이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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