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AI 선생님…“영어가 더 재밌어요”
[KBS 대전] [앵커]
정부가 2025년부터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일부 과목에는 인기 캐릭터인 펭수가 선생님으로 활약하는 등 이미 인공지능 학습 시스템이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조정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영어 수업이 한창인 홍성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책상마다 놓인 태블릿PC를 보며 대화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으로 구현된 화면 속 펭수와 함께 영어 단어 발음을 공부하고,
["브라질~"]
교과서에서 배운 영어 문장도 자연스럽게 구사합니다.
[임지후/홍남초 5학년 : "AI가 제 목소리를 인식하고 얼마나 잘했나 알려주거든요. 많이 할수록 실력이 늘어나는 것 같아요."]
만 명 이상의 음성 데이터를 학습시킨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학생들의 발음을 분석하고 원어민과 비교하는 등 흥미를 높일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있습니다.
[심민정/홍남초 영어교사 : "아이들의 문제 해결력이나 사고력이, 의사소통 능력이 많이 신장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충남교육청은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도 인공지능 영어교실을 구축해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지철/충남교육감 : "초·중·고에서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인공지능 학습이 이뤄지기 때문에, 미래역량 중심의 학교 교육 과정 운영이 가능합니다."]
또, 선생님들이 교구 활동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충남형 메타버스 '인수레'를 보급하는 등 디지털 교육의 선두 주자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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