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AI 선생님…“영어가 더 재밌어요”

조정아 2023. 4. 15. 21:3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전] [앵커]

정부가 2025년부터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일부 과목에는 인기 캐릭터인 펭수가 선생님으로 활약하는 등 이미 인공지능 학습 시스템이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조정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영어 수업이 한창인 홍성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책상마다 놓인 태블릿PC를 보며 대화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으로 구현된 화면 속 펭수와 함께 영어 단어 발음을 공부하고,

["브라질~"]

교과서에서 배운 영어 문장도 자연스럽게 구사합니다.

[임지후/홍남초 5학년 : "AI가 제 목소리를 인식하고 얼마나 잘했나 알려주거든요. 많이 할수록 실력이 늘어나는 것 같아요."]

만 명 이상의 음성 데이터를 학습시킨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학생들의 발음을 분석하고 원어민과 비교하는 등 흥미를 높일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있습니다.

[심민정/홍남초 영어교사 : "아이들의 문제 해결력이나 사고력이, 의사소통 능력이 많이 신장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충남교육청은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도 인공지능 영어교실을 구축해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지철/충남교육감 : "초·중·고에서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인공지능 학습이 이뤄지기 때문에, 미래역량 중심의 학교 교육 과정 운영이 가능합니다."]

또, 선생님들이 교구 활동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충남형 메타버스 '인수레'를 보급하는 등 디지털 교육의 선두 주자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